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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출귀몰 절도범 등,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덜미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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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11-27 11:19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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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에 투숙중인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달아난 20대가 범행 사건 발생 110일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양평경찰서는 지난 24일 콘도에 홀로 투숙한 여성의 지갑을 훔치려다 들켜 부엌칼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달아난 전모(29. 함평군 학교면)씨를 붙잡아 특수강도 및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피의자 전씨는 지난 8월 5일 자정께 용문면 모 콘도 5층에 투숙한 장모(24. 수원시 팔달구)씨가 남자 친구와 전화 통화하는 것을 엿듣고 객실에 침입, TV선반에 놓인 지갑을 훔치려다 발각돼자 주방에 있던 부엌칼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다.

특수강도 등 전과 6범인 전씨는 사건 발생 이후 휴대전화를 수시로 바꾸는 등 제주시 한림읍 소재 민박에 은신하는 치밀함으로 그간 경찰의 수사를 피해왔다.   

경찰은 범인의 인상착의와 범행 장소 인근 통화내역자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압축하고 실시간 통화 내역을 추적, 사건 발생 3개월여 만인 지난 24일 제주도에서 전씨를 긴급체포했다.

또한, 강원도 원주시 일대를 무대로 100여건이 넘는 아파트 침입 절도 행각을 벌여 온 신출귀몰한 절도범도 경찰의 끈질긴 수사를 피하지 못했다.

특수절도 피의자 전모(31. 원주시 단구동)씨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최근까지 원주시 일대 아파트 방범창을 드라이버로 뜯고 침입해 귀금속 등을 훔치는 수법으로 1억 4천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피의자 전씨는 범행 일주일 전부터 아파트에 불이 켜지고 꺼지는 시간을 지켜보고 범행 대상을 골라 절도행각을 벌이는 등 절취한 귀금속 등을 경기, 강원, 대구 일대 귀금속 가게에 팔아왔다.

경찰은 장물을 판매한 귀금속 가게를 상대로 피의자 인적사항을 확인, 2개월여 동안 원주와 대구를 오가며 장물수사를 펼쳐, 지난 20일 전씨를 원주경찰서 앞 노상에서 검거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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