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백운테마파크, 투기만 조장한채 뒤늦은 추진에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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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백운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행정지연과 지가상승으로 당초 예상보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시민단체의 무용론마저 대두된 가운데 양평군이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예산확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강행 추진하자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10일 양평군 주민들에 따르면 군은 2003년 당초 양평읍 백안리 산68의 5번지 일원 25만3천여㎡ 부지에 100억원을 들여 생태공원과 담수용 친수공간, 자연학습 체험장 등을 갖춘 양평 대표 테마공원으로 조성, 2007년말 완공할 계획이었다.
군은 환경부의 환경성검토와 용역변경 등 잇따른 행정지연으로 사업표류가 장기화되면서 공원부지내 부동산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하자 당초 예산보다 배이상 소요되는 241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지난달 25일 착공했다.
군은 그러나 현재 국·도비와 군비 85억원을 확보했으나 나머지 156억원의 재원마련에 확신이 없는 상태다.
따라서 왕복 2차선 진입도로(2.2㎞) 개설에 회의적인 시각도 대두되고 있다.
당초 100억대의 백운테마파크가 2배 이상 사업규모로 변경된 가장 큰 이유는 군비의 부담이 큰 토지보상비가 대폭 상승한 때문이다.
이는 군이 2003년 당초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개발행위 제한구역으로 지정한 후 3년의 만료기간내에 토지보상에 착수하지 못한 군의 안일한 행정에 부동산 투기만 부채질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백운테마파크 부지내 개발행위 제한규정이 풀린 2006년부터 2년새 군에서 이 부지에 허가해준 주택과 창고 등 개발행위는 34건에 달하고 42필지가 146필지로 분할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규모 테마공원으로서의 색깔있는 ‘테마’ 가 없다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어 완공후 관광자원으로써의 실효성 있는 운영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
시민단체인 양평발전연대 김학조 수석대표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부동산 투기꾼만 배불리는 백운테마파크 추진에 큰 안타까움을 느낀다” 며 “그동안 문제의 심각성을 군에 전달했는데도 사업의 실효성 자체가 의심되는 이 공원조성에 매달리는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민자유치를 타진하고 환경성검토 등이 늦어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사업지연이 불가피했다” 며 “부지매입과 도시계획결정 변경승인 후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10일 양평군 주민들에 따르면 군은 2003년 당초 양평읍 백안리 산68의 5번지 일원 25만3천여㎡ 부지에 100억원을 들여 생태공원과 담수용 친수공간, 자연학습 체험장 등을 갖춘 양평 대표 테마공원으로 조성, 2007년말 완공할 계획이었다.
군은 환경부의 환경성검토와 용역변경 등 잇따른 행정지연으로 사업표류가 장기화되면서 공원부지내 부동산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하자 당초 예산보다 배이상 소요되는 241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지난달 25일 착공했다.
군은 그러나 현재 국·도비와 군비 85억원을 확보했으나 나머지 156억원의 재원마련에 확신이 없는 상태다.
따라서 왕복 2차선 진입도로(2.2㎞) 개설에 회의적인 시각도 대두되고 있다.
당초 100억대의 백운테마파크가 2배 이상 사업규모로 변경된 가장 큰 이유는 군비의 부담이 큰 토지보상비가 대폭 상승한 때문이다.
이는 군이 2003년 당초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개발행위 제한구역으로 지정한 후 3년의 만료기간내에 토지보상에 착수하지 못한 군의 안일한 행정에 부동산 투기만 부채질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백운테마파크 부지내 개발행위 제한규정이 풀린 2006년부터 2년새 군에서 이 부지에 허가해준 주택과 창고 등 개발행위는 34건에 달하고 42필지가 146필지로 분할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규모 테마공원으로서의 색깔있는 ‘테마’ 가 없다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어 완공후 관광자원으로써의 실효성 있는 운영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
시민단체인 양평발전연대 김학조 수석대표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부동산 투기꾼만 배불리는 백운테마파크 추진에 큰 안타까움을 느낀다” 며 “그동안 문제의 심각성을 군에 전달했는데도 사업의 실효성 자체가 의심되는 이 공원조성에 매달리는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민자유치를 타진하고 환경성검토 등이 늦어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사업지연이 불가피했다” 며 “부지매입과 도시계획결정 변경승인 후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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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뭐하나님의 댓글
뭐하나 작성일제대로되는게 없고 투기꾼과 파리들만 극성거린다니 행정이 왜이리 엉망입니까
상 받는데 신경쓰느라님의 댓글
상 받는데 신경쓰느라 작성일상 받는데 신경쓰느라 정작 해야할 일은 시기를 놓치고 때늦게 낭비를 하는군요 . ㅉㅉ
양평사랑님의 댓글
양평사랑 작성일"뭐하나"님 그리고 "상 받는데 신경쓰느라"님 두분 님들의 걱정은 좋지만 우리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비판을 하려면 내용을 정확히 알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사를 쓰신 기자님을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누구나 자기만의 논리는 있으므로 백운테마파크 담당자의 의견을 알아 본 후, 기사를 객관적으로 보면 좋지 않을까요?
지역주민님의 댓글
지역주민 작성일백운테마파크 도 문제이지만 더문제는 종합운동장 부지 입니다.정보로는 부동산 거래가 이미 이루어 지고 있고 몇년전부터 이 일대에 부동산 업자와 땅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있서지요. 우리 군에서는 도곡리 종합운동장 부지 지역에 건축및 용도 변경을 못하게 막는 것이 제2회 백운테마파크 사태을 예방 할수 있지요.김학조 대표님 군민을 한사람으로서 시민 단체에서 감시기능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부동산 투기로 종합 운동장 부지가 땅투기 온상이 될수도 있지요.
백운거사님의 댓글
백운거사 작성일투기꾼들은 바로 여러분 옆에 있습니다.
실명을 거론하면 명예회손으로 고소할꺼고
무서버서 못올리겠어요
실명 투자가 아니라서 마땅히 추적도 못하고
힘도없는 서민들은 그저 애가 탈뿐입니다
오래적 이야기 한번해봤습니다.
거래가 벌써 몇번 이뤄졌는지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