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일부 주유소, 기름 가격표시판 교묘하게 가린채 영업
정치사회
페이지 정보
본문
![]() |
양평 관내 일부 주유소들이 기름 값을 낮은 가격으로 파는 것처럼 눈속임을 하고 있어 운전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이 빚은 고유가 여파로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는 서민들에게 주유소 앞에 설치된 가격표는 주유소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유소들이 가격표를 숨겨두거나 간판으로 가려놓는 등 교묘한 수법으로 가격 고시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행법상 주유소 가격표지판은 똑같은 글씨체를 사용해 경유와 휘발유, 등유 가격을 구분, 도로에서 운전자들이 쉽게 구별 할 수 있도록 출구 또는 입구 쪽에 설치해야 하고 가격표지판에 할인가격을 정상가격보다 높거나 같은 위치에 표시할 경우 불법이다.
양평군 양서면 A주유소는 지난 2일 가격표를 주유소 간판 기둥으로 교묘하게 가린 채 운영, 결국 주유소 내부까지 들어가야만 가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A주유소 관계자는 “주유소 간판을 세우는 과정에서 가격표가 일시적으로 가려지게 된 사항”이라며 “가격표가 운전자의 시야에 확보되도록 전면에 새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
인근의 모 휴게소내에 위치한 B주유소.
이 주유소는 도로상에서 확인이 가능한 가격표는 아예 없고 주유기 앞에서만 확인이 가능한 가격표만 설치됐다.
또 강상면 C주유소는 1890원인 경유가격의 ‘1’자가 매직으로 흐리게 명기돼 있어 마치 890원인 것처럼 혼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격판 고시 의무를 위반 할 경우 ‘가격표시방법위반’에 해당, 시정공고가 내려지며 이후 시정이 되지 않을시에는 과태료 처분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다양한 수법으로 운전자의 혼란을 주는 주유소가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민주평통, 제2회 통일염원 여성게이트볼 대회 개최 08.06.04
- 다음글양평 도심 군부대 4곳 외곽이전 본격화, 국방부 협의 승인 08.06.03
![]() |
댓글목록
고유가시대님의 댓글
고유가시대 작성일또있어요
지나다니다 보면 가격표를 숨겨놨는지 볼수 없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던데요
안그래도 비싼 기름값땜에 요즘 신경쓰이는데 가격표시를 재대로 해나야 비교를 하던가 하지
이런곳들 군에서 다 관리좀 확실하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두바이유님의 댓글
두바이유 작성일이런 것 들에도 다 배후가 있어요.....^^*
또 시정되어야 할 것은 "최저가격", "정품정량"같은
말장난들도 있습니다. 결코 주변보다 싸지도 않으면서.....아무튼 기름값 특히나 경유값 때문에 큰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