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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풍경에 눈이 즐겁고…명품 한우에 입이 즐겁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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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3-20 20:57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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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산수유 꽃이 만개한 산수유마을 전경. 산수유 마을 뒷편으로 멀리 보이는 산이 칠읍산이다.

◇ 산수유마을 개군한우 축제

나들이에 제격인 봄.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할 준비가 끝났다면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양평 ‘산수유마을 개군한우 축제’를 찾는 것이 어떨까?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를 주 테마로 하고 명품 브랜드로 등극한 개군 한우가 어우러진 ‘제6회 양평산수유마을 개군한우 축제’가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와 벌써부터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산수유 꽃의 화사함도 만끽하고, 명품 한우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산수유 고장으로의 봄나들이를 미리 계획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양평군 개군면 내리·주읍리 일원 산수유마을은 150∼200년 이상의 산수유나무 1만6천 그루가 군집을 이룬 곳으로 매년 4월이면 마을을 온통 노랗게 물들게 하고 있다.

산수유마을은 칠읍산(583m, 정상에서 7개 읍·면이 보인다하여 칠읍산으로 불리우며, 추읍산 이라고도 불림) 남쪽 골짜기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6년 전 이 지역 특산물인 산수유를 널리 소개하기 위해 시작된 산수유 축제는 지난해 5회째부터 이 지역 대표 브랜드인 개군 거세 한우를 주 테마로 설정해 농가소득증대 등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 박광희 위원장은 “올해는 기존의 산수유 마을을 부대 행사장으로 하고 주 행사장을 레포츠공원으로 옮기기로 해 보다 쾌적한 축제가 가능하게 됐다”며 “축제가 커진 만큼 내실도 그만큼 기하고 있어 한층 성숙된 축제를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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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마을의 한 농부가 농사 준비를 위해 개군 한우를 끌고 밭갈이에 한창이 장면이 고즈넉하게 보인다.

◇ 개군한우의 명성을 한층더 높인다

이곳 산수유마을의 특산물은 국내 최고의 품질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양평 개군한우.

지난 1991년부터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하고 경쟁력 있는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 무혈거세로 사육 중인 개군한우는 현재 이 지역 150여 농가에서 5천여두가 사육되고 있다.

개군한우는 혈통이 등록된 어린소만을 구입, 항생제를 쓰지 않고 사육 중에 있으며, 사료를 통일해 맛과 육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등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데다 마블링이 뛰어나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출생에서부터 사육·도축·가공·판매의 모든 과정이 담긴 생산이력 추적시스템을 통해 쇠고기의 모든 정보를 개체 바코드를 통해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검색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되는 개군한우는 특허청 인증과 경기도 G마크 인증은 물론 지난 2005년부터 2년 연속 (주)소비자시민모임의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난해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항생제 인증을 받아 안전성과 우수성을 재확인 시킨바 있다.

더욱이 이런 명성에 걸맞게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지난 1993년~1999년까지 한우능력평가대회 우승 등 7개 부문 수상을 비롯해 2000~2003년 경기도 한우고급육생산 품평회 대상 및 브랜드 최우수, 2004년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최우수, 2005년 축산물 브랜드사업 평가 대상, 2006년 전국한우 능력평가대회 우수 등 나열하기에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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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산수유마을 개군한우 축제에서 송어잡기에 참가한 청년이 송어를 잡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풍성한 체험과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올해 축제는 과거 관 주도형에서 벗어나 전 주민 참여의 민간 주도형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가족중심의 참여도 제고를 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 마련에 분주한 축제 추진위 측은 “다양한 향토 먹거리 장터와 농산물 판매장 설치로 축제활성화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일찌감치 선언하고 나섰다.

다음달 4일 기념식과 면민체육대회를 시작으로 2일째인 5일 학생예능발표, 예술단체 공연, 노래자랑, 연예인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며,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군악대 공연과 군 동아리 작품발표, 양평군 씨름 왕 선발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체험행사로 추읍산(583m) 등반대회를 비롯해 산수유·한우 OX퀴즈, 송어잡기, 연날리기, 인절미·두부 만들기, 산수유 차·술 시음회, 학생 백일장 및 사생대회, 다도 시련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 볼거리로 친환경농산물 생산 시범농장과 개군한우 홍보관, 골동품전시관, 섶다리, 외양간 등이 마련되는 등 즐길거리로는 민속연 만들기와 말타기, 우마차 타기, 장갑차 시승, 고사분수대 등이 마련된다.

한편, 올해 주 행사장은 개군 레포츠공원이며, 부대 행사장인 산수유 마을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 건강도 함께 챙긴다면 그만

산수유는 한방에서 약간 따뜻한 성질에 신맛을 갖고 있다.

특히 자양간장과 강정, 수렴 등에 효능이 있어 현기증, 월경과다, 자궁출혈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산수유의 가장 큰 약리작용으로는 허약한 콩팥의 생리기능 강화와 정력증강효과가 꼽힌다.

◇ 산수유마을 찾아오는 길과 주변 안내

국도 37번을 따라 양평에서 여주방면으로 약 6km쯤 가다 개군면 소재지에 다다르기 전, 산수유 마을 이정표와 함께 좌회전해 약 1km 진행 후 고개 정상부분에서 우회전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한편 올해부터 새롭게 행사가 진행될 주 행사장은 개군 레포츠공원으로 국도 37번을 따라 양평에서 여주방면으로 8km 진행해 개군면 소재지로 진입하면 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부리·향리 낚시터와 파사산성, 미륵사, 고인돌 유적지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의 숙박시설로는 대명양평리조트와 쉐르빌 호텔이 있고, 먹거리로는 개군 한우 전문식당을 비롯해 양평해장국, 토종순대국 등이 유명하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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