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부의장, 양평고 운영위원 선출과정서 "압력행사"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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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의회 김덕수 부의장이 최근 치러진 양평고등학교(이하 양평고) 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선출과정에서 교장에게 압력을 행사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양평고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양평고는 2008년도 학교 운영위원회 임원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3월 8일부터 공고 및 등록절차에 나섰다.
양평고는 공고 이후 후보자 등록시한인 지난 17일 오전까지 입후보자가 전무하자 학교측은 같은날 오후 전년도 운영위원 등을 상대로 입후보를 권유, 7명의 입후보자가 나왔으나 김 부의장 등 2명이 돌연 사퇴해 최종 5명의 학부모 위원이 임명됐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 위원으로 입후보한 김 부의장은 후보자 마감일인 17일 오후 이 학교 행정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원이 5명인 학부모 위원 입후보에 7명이 등록됐다는 사실을 듣고는 “학교측이 나서서 2명을 사퇴시킨 뒤 나머지 5명을 무투표 당선 시켜달라” 는 요구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를 거절했다.
양평고 A교장은 “김 부의장이 지난 18일 나를 찾아와 강압적인 어조로 후보자 2명에 대해 사퇴권유에 나서달라는 요구를 재차 종용했고 학교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하자 신임 교장이 학교사정에 대해 뭘 아느냐, 학교장의 의도대로 운영위를 구성해 전횡하려 하느냐며 압박했다” 고 주장했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김 부의장은 또다른 학부모 위원 후보와 함께 동반 사퇴서를 제출했고 이렇게 제출된 사퇴서는 곧바로 일부 지방언론에 전달돼 ‘양평고 교장이 교권을 남용해 운영위원 선발에 개입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로 이어졌다.
A교장은 “정상적으로 학교운영위원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김 부의장이 타 후보자 2명의 사퇴를 조정해 달라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그 자체가 불법 선거이자 교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또 “일부 언론은 교장이 운영위원 선출과정에 개입, 마치 전횡을 휘두르고 운영위원회를 파행 운영하는 것처럼 보도했으나 실상은 김 부의장이 자신의 의도가 거절당하자 딴지를 놓고 있는 형국” 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측은 이번 김 부의장의 처신과 악의적 언론보도에 대해 총동문회와 함께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덕수 부의장은 27일 ‘양평고 전 운영위원으로서의 양평고 발전을 위한 입장’이란 제하의 문건을 통해 “학교측이 특정 학부모를 운영위원으로 선출하려한 정황을 발견, 이를 지적하고 사퇴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또 “학교측에 일부의 후보에 대해 사퇴를 종용한 부분은 명예를 걸고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취재 결과 김 부의장은 물론 김 부의장의 부탁을 받은 전 학교운영위원장인 B모씨도 지난 17일 마감 직후 행정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무투표 당선을 위해 2명을 사퇴시켜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부의장은 “학교측이 언론의 질타를 받고 여론이 불리하자 지난 25일 군수와 교육장 등이 참석한 이 학교 총동문회에서 해명자료를 배포, 사실을 왜곡하고 내 명예를 실추시켰다” 고 주장했다.
/안병욱. 조한민. 정영인기자
27일 양평고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양평고는 2008년도 학교 운영위원회 임원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3월 8일부터 공고 및 등록절차에 나섰다.
양평고는 공고 이후 후보자 등록시한인 지난 17일 오전까지 입후보자가 전무하자 학교측은 같은날 오후 전년도 운영위원 등을 상대로 입후보를 권유, 7명의 입후보자가 나왔으나 김 부의장 등 2명이 돌연 사퇴해 최종 5명의 학부모 위원이 임명됐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 위원으로 입후보한 김 부의장은 후보자 마감일인 17일 오후 이 학교 행정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원이 5명인 학부모 위원 입후보에 7명이 등록됐다는 사실을 듣고는 “학교측이 나서서 2명을 사퇴시킨 뒤 나머지 5명을 무투표 당선 시켜달라” 는 요구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를 거절했다.
양평고 A교장은 “김 부의장이 지난 18일 나를 찾아와 강압적인 어조로 후보자 2명에 대해 사퇴권유에 나서달라는 요구를 재차 종용했고 학교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하자 신임 교장이 학교사정에 대해 뭘 아느냐, 학교장의 의도대로 운영위를 구성해 전횡하려 하느냐며 압박했다” 고 주장했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김 부의장은 또다른 학부모 위원 후보와 함께 동반 사퇴서를 제출했고 이렇게 제출된 사퇴서는 곧바로 일부 지방언론에 전달돼 ‘양평고 교장이 교권을 남용해 운영위원 선발에 개입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로 이어졌다.
A교장은 “정상적으로 학교운영위원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김 부의장이 타 후보자 2명의 사퇴를 조정해 달라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그 자체가 불법 선거이자 교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또 “일부 언론은 교장이 운영위원 선출과정에 개입, 마치 전횡을 휘두르고 운영위원회를 파행 운영하는 것처럼 보도했으나 실상은 김 부의장이 자신의 의도가 거절당하자 딴지를 놓고 있는 형국” 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측은 이번 김 부의장의 처신과 악의적 언론보도에 대해 총동문회와 함께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덕수 부의장은 27일 ‘양평고 전 운영위원으로서의 양평고 발전을 위한 입장’이란 제하의 문건을 통해 “학교측이 특정 학부모를 운영위원으로 선출하려한 정황을 발견, 이를 지적하고 사퇴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또 “학교측에 일부의 후보에 대해 사퇴를 종용한 부분은 명예를 걸고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취재 결과 김 부의장은 물론 김 부의장의 부탁을 받은 전 학교운영위원장인 B모씨도 지난 17일 마감 직후 행정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무투표 당선을 위해 2명을 사퇴시켜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부의장은 “학교측이 언론의 질타를 받고 여론이 불리하자 지난 25일 군수와 교육장 등이 참석한 이 학교 총동문회에서 해명자료를 배포, 사실을 왜곡하고 내 명예를 실추시켰다” 고 주장했다.
/안병욱. 조한민.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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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덕수님의 댓글
김덕수 작성일김덕수 의원입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 하시는 YPN 기자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YPN 기사의 왜곡된 부분이 있어 밝히고자 합니다.
학교측이 양평고 총동문회에서 배포한 자료에 의거해서 기사를 쓴 부분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배포 당일 학교장이 검토 없이 교감 선생님이 작성한 것을 그대로 배포하여 물의를 일으켜 학교장이 총동문회장님께 잘못 했다는 내용과 저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겠다는 내용을 금일 오후 4시30분 경에 양평고 이철우 동문회장님께 들었습니다. 이 자체만 보아도 명백히 학교장은 학교의 잘못을 시인 했다고 생각하며 본 기사의 내용이 군민께 잘못 전달될 소지가 있어 아래와 같이 저의 뜻을 밝힙니다.
저는 양평고등학교에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2006학년도,2007학년도 2년에 걸쳐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2008년도 운영위원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조직적으로 교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특정한 학부모들에게 전화를 해서 출마 권유를 했고 학교장은 보고를 받고도 오히려 묵인하였습니다.
학부모들의 참여기회확대를 위해 2006년도,2007년에는 학부모들에게 안내문과 신청서 양식을 주어 동등한 기회를 주었는데 올해는 학부모들에게 서류를 주지 않고 홈페이지에 공고문만 있었습니다.( 안 받은 학부모가 많음)
학교장과 일부 교사들이 운영위원 등록 마감 전에( 3월17일) 특정 학부모에게 여러번 전화를 해서 후보등록을 시킨 것은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를 마음대로 운영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를 학교장이 개인적인 의도를 가지고 마음대로 구성하려 한다는 학부모들의 반발을 접하게 되었고 이 같은 현실은 재량권을 가진 학교장의 횡포에 가까운 것으로 학교발전과 학생들에게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이 운영위원회가 구성된다 해도 학교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사려 되어 사퇴하게 되었습니다.
양평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이 주도한 동문회 환영식 자리에서 학교장은 30여분 간 인사말에서 파행으로의 학교운영위원회 문제점을 은익하기 위해 지역 언론을 폄하하고 동문회에서 초대 받은 참석자와 동문회 임원( 군수, 교육장, 농협지부장, 경우회장, 강상면장, 양평읍장 동문회이사 약6명)이 있는 자리에서 제가 하지도 안은 사실을 유포하여 양평군의회 부의장인 공인의 명의를 실추시켰습니다. 이는 학교장의 인격을 의심케 한 사안이며 학교장의 견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1. 누구나 학교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똑같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들에게 안내문을 통해 충분한 고지와 신청서 양식을 보내어 학교발전을 위하는 많은 학부모들이 관심과 교육열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소수 학부모들에게만 전화를 하여 공평성이 없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려 했다는데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 합니다. (운영위원에 가입의사가 있는 분이 고지가 안되어 신청을 못한 사람이 있음)
2. 운영위원 신청을 한 2명이 왜 사퇴한 이유는
학교장을 찾아가기 전에 작년 운영위원장에게 전화를 하여 정상적인 운영위원회가 될 수 없어 운영위원을 사퇴하겠다고 하고서 학교장을 만나 학교 측에서 마감 전에 출마권유를 특정인들에게만 한 것은 잘못된 것이고 학교 교사들이 운영위원회를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고 하자 교사들에게 보고를 받았는데 전혀 문제될 것이 없고 아무 잘못도 없다고 하여 인격을 가진 정상적인 대화가 더 이상 안 되어 사퇴의사를 밝혔는데 행정실장이 사퇴서류를 보내달라고 수차례 전화를 하여 당일 17시41분에 사퇴서를 팩스로 보냈습니다.
3. 제가 경기도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 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무근이며 저의 대한 모함이며 언론 보도 이후 경기도 교육청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후에 학교측에 해명자료를 요구할 에정임)
4. 경기도에 민원제기 했다는 내용과 총동문회 회의에서 학교장이 사실이 아닌 사항을 참석자 20여명에게 유인물로 유포시켜 공인의 명의를 실추시킨 부분에 대하여 그 의도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해명이 없을 시에는 법적인 대응을 하겠습니다.
양평고의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군의회 부의장으로서 양평고의 발전을 바라고, 말없이 고생하시는 다수의 선생님들과 동문들과 학부모님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원구님의 댓글
이원구 작성일제 모교이고, 제 아이도 양평고등학교를 다녀 학부모 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이 있었다니 안따깝네요.
양측 감정이 더 깊어지기전에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고,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면 다시 선출절차를 이행하는 것은 어떨까요?
으이그!!!님의 댓글
으이그!!! 작성일모르것네,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난다는 말도 있고...
어쨌거나 김부의장 항상 구설수에 휘말리는 이유, 본인이 처사를 어찌하시길래...ㅉㅉㅉ
남들은 다 조용한데 와, 당신만 만날 그러는 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