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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천사에서 친절병사까지..숨진 7명의 안타까운 사연들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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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2-20 19:33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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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용문산에서 발생한 처참한 헬기사고.

소중한 아들과 딸,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착하게 살아온 내 아들이 무슨 죄인가요”라며 울부 짓는 소리높은 슬픔의 메아리를 놓을 줄 몰랐다.

고 최낙경(22)상병의 어머니는 “군 생활을 하면서 모은 작은 월급으로 엄마 고생한다며 설을 맞아 선물한 영양제가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또 이제 6개월 된 딸아이를 두고 떠난 간호장교 고 선효선(28)대위는 강원 홍천 국군철정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하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선 대위는 지난 11월 출산휴가를 마치고 복귀했으나 이제 두 살된 딸아이와 막 6개월이 된 딸아이를 두고 떠나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선 대위는 평소 주변에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다고 해서 ‘미소천사’로 불리웠으며 선 대위의 남편은 현재 육군사관학교 58기 출신으로 육군대위로 복무중이다.

고 김범진(22)상병은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이 같은 변을 당하자 김 상병 어머니는 “따뜻한 미역국도 못 끓여줘 어떡하냐”며 오열이 끊이지 않자 주위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또 김 상병은 오는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었으며 평소 부대 안에서 친절하기로 소문나 ‘친절병사’로 선발되기도 했다.

204 항공대대 소속 조종사인 고 신기용(44) 대위는 헬기조종사 중에서는 최고 조종사로 알려져 있으며 2005년도에는 치악산에서 추락한 등산객을 구조한 공로로 군사령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부조종사 고 황갑주(35)준위는 지난 9월 남동생 부부가 사고로 숨지자 갓난아이인 조카를 데려와 양육했으나 이 같은 변을 당해 가족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현만 연거푸 했다.

국군철정병원 마취과 군의관인 정대훈(33)대위는 지난 10월 산부인과 의사인 부인과 결혼, 현재 부인은 현재 임신 3개월로 가족들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가 얼굴도 못보고 어떡하니”라며 하염없는 눈물만 흘리고 있다.

/조한민.정영인.김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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