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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농어촌 특별전형 확대 … 양평지역에 미치는 파장은?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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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7-10-26 11:22 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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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하 농특) 확대가 몰고 올 파장에 대해 관내 학부모는 물론&nbsp;교육계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부의 농특 범위 확대에 대해 양평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농특도 이제는 그림에 떡이 될 수도 있다. 이는 양평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 읍·면 단위 농촌의 기막힌 현실”이라며, 정부의 교육정책을 더 이상 신뢰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nbsp; 지난 1996년 농림부의 건의로 처음 도입된 농특은 당초 농어촌지역(읍·면 단위) 학생들의 교육균등 차원에서 대학정원&nbsp;외 3%까지 선발하기 시작해 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가져왔다. 이로 인해 양평지역 이농현상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소위 말하는 서울 권역 명문대학 진학의 꿈을 실현 가능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관내 고교들의 높은 명문대 진학률이 알려지면서 농특을 겨냥해 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양평지역 등 농특 적용지역으로 몰리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nbsp; 그러나 이도 잠시.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농특 대상 범위를 지속적으로&nbsp; 확대하면서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있다. 2004년 정부는 4개 도 교육청(경기, 전남, 전북, 충남)의 건의와 제1기 신활력(낙후)지역을 농특에 포함하면서 당초 대학정원 외 3%를 4%로 반영했으나,&nbsp;지난 7월 또다시 제2기 신활력지역을 농특 범위에&nbsp;포함시켜 반발을 사고 있다. 이렇듯 1차와 2차로 농특 범위에 포함된 이들 중소도시지역 고3 학생수는 약 2만8천여명. 오는 2008년 대입 농특 전체 정원을 약 1만3420여명으로 볼 때 기존의 읍·면단위 농촌지역 학생을 제외하더라도 추가된 인원만 농특 정원에 두배에 해당한다. 그만큼 교육여건이 뛰어난 중소도시 지역학생들에게 내줄 자리가 많아졌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실례로 농특이 도입되면서 지역에서 매년 5명 이상의 서울대 진학생을 배출했으나 지난 2004년 1차 농특 대상 확대를 계기로&nbsp;2~3명 내외로 급감하는 결과가 초래됐다.&nbsp; &nbsp;더욱이&nbsp;학생들의 전반적인&nbsp;성적 향상에도 불구하고 서울 권역 명문대 진학이 30여명 안팎에서 20여명 안팎으로 급감하는 등 진학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후 학교 측의 적극적인 노력과 행정관청의 지원 확대에 힘입어 명문대 대거 입성을 꾀하고 있지만 문경고, 상주고, 공주사대부고, 제천고, 안동고 등 명문 고교가&nbsp;경쟁자로 나서게 돼&nbsp;2004년 이후&nbsp;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교육 전문가들은 “새롭게 농특에 편입된 학교는 입시 상황에 잘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의 학교가 농특의 노하우만 잘 살린다면 아직은 승산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가슴으로 생각해 미리부터 지역을 빠져 나가려는 생각을 벌써부터 하는 일부 학부모들이 있다는 말에 우선 걱정이 앞선다. &nbsp;정부의 농특 적용 확대 부당성에 대한 주민들의 올바른 인식은 물론&nbsp;앞으로 교육계를 비롯한 정·관계, NGO단체 등 지역 전체의&nbsp;역량과 슬기를 교육에 집중시키는 전환점이 모색되는&nbsp;시점이 바로 지금이 아니겠는가?&nbsp;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학부모님의 댓글

학부모 작성일

그냥 묵과는 안되겠죠?
양평의 학부모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백년 지대계의 양평 동량교육의 앞날이 커다란 위기로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시기적절히 날카롭게 분석해주시고 언론인의 입장이기 전에 지역의 위기를  같이 고뇌해 주시는 정기자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더욱  분발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먹구름님의 댓글

먹구름 작성일

아! 이 몹쓸놈에 참여정부 잔당들이 마지막엔 양평의 교육계까지
흔들어놓고 가는구나. 군민여러분 똑바로 직시해야 하겠어요.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양평군민의 단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지않을까요?
그리고 정영인기자님의 신속정확한 기사 고맙습니다.

아!한강님의 댓글

아!한강 작성일

이제 우리 모두 일어나야합니다.
시골 촌동네가 노무현식 균형발전계획에도 수몰을 당하더니 이제는 우리의 양평 아이들 조차 구렁텅이에 빠뜨리려하고 있습니다.
오는 30일 오전 9시 군민회관으로 나옵시다.
중고교생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30일 11시 광화문에서 이정부의 썩은 교육정책을 박살냅시다.
팔당호의 한을 행정부,교육부,균발위를 대상으로 토해 냅시다.
양평비대협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힘을모아 2단계균형발전계획,2기 신활력도시 농특 전형확대를 막아냅시다.
양평군민이여! 저 한강의 한을 아십니까?

울화통님의 댓글

울화통 작성일

정부의 농어촌 특별 전형 확대에 따른 양평 교육의 위기와 미래의 양평인제 육성에 관하여 앞으로 도래될 엄청난 차질이 불가피 할진대
해당 학교와 학부모 더나아가서 지역주민 선출직등등의 관심이 남의 집 불구경 하는 것 같네요
수능후의 상위권 대학 합격 축하 게시물은 앞으로 얼마나 볼수 있을까요?
불합리하게 새로이 지방의 명문고들이 농어촌 특별전형의 확정고시에 의하여 시행된다면......
아~ 정말 우리의 자식들의 청운의 꿈은?
제천고, 공주사대부고, 안동고, 상주고 등등등등
어찌 이런곳과 우리의 닥후된 지역 양평교육의 현실과...
에이 더러운 노무현 정부 잔대가리들!!
어쨋든 우량아 정기자님 열심히 후속보도 부탁드리리다.

놈현님의 댓글

놈현 작성일

하나의 사안으로 인하여
파급되는 여러 부작용이 새로이 생겨날것같네요
앞으로 서울대 연고대등 소위 일류대 진학은 물건너갔네요.
현재까지 누려오던 지방의 명문고라는 양평의 좋은 교육여건
그나마 외지인의 교육열과 청정지역의 이미지에 의하여
인구유입의 좋은이유가 사라지게 되면서
17만 자족도시 꿈은 점점 멀어지는건 아닐지
얼마전 경기도를 뒤흔들어 놓은 국가 균형발전법의 일환의 서막에 불과 할겁니다.
정말 위기 아닌가요?
그냥 좌시 해야 하나요?
양평군민들 정신들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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