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유물 소장한 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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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이 지난 26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 행사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이인영 군의장, 이기수 여주군수, 장대봉 경찰서장, 이상열 군농협지부장, 관내 전통사찰 주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친환경농업박물관은 양평군의 문화와 역사, 친환경농업의 메카로서의 정신이 깃든 박물관”이라며 “특히 중앙역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지역사에 대한 연구보존의 시초로서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고양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된 친환경농업박물관에는 친환경농업특구답게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농업기술서인 ‘농사직설’ 등 고농서류와 농사권장을 독려하는 특별 관리 임명장인 ‘차정첩’이 전시돼 있다.
또한 일제 식민지시대 농업수탈 목적으로 제작된 농업서적 및 계몽 안내장, 새마을운동 등 산업화에 따른 농촌근대화 자료와 최근 양평군의 친환경농업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각종 수상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 역사 유물로는 19세기 전통 사대부가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안동김씨 문중의 기증 유물인 ‘황산유고’와 ‘효명세자 간찰’ 등을 비롯해 몽양 여운형 선생이 피습 당시 입고 있던 의류 유품과 장례물품 등이 전시돼 있다.
아울러 의향의 고장 양평을 증명하는 의병관계사 자료 및 간도감계사 이중하 선생 유품, 김백선 의병장 유묵병풍, 한국전쟁의 격전지인 용문산 전투유물 등이 전시돼 있어 양평의 근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편 갤러리실에는 ‘백두산정계비와 토문감사계 이중하’ 전시전이 열리고 있으며, 이밖에 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는 각종 유물을 비롯해 농기구, 도서화 등 2,178점의 유물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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