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 의정비 심의 관련, 심의위원들 막판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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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 인상에 대한 심의를 벌이고 있는 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김춘봉)가 몇차례의 심도있는 심의를 거쳤음에도 막상 마감기한 이틀을 앞두고 막판 고심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심의위원들이 의정비 인상에 대해 군민이 갖고 있는 막연한 저항감과 인상폭을 결정했을 때 뒤따를 군민의 따가운 시선이 큰 부담이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29일 의정비심의위원들에 따르면 현 지방자치법은 의정비심의위원회가 구성되면 10월 말까지 내년도 의정비를 정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과 군의회 의장에게 즉시 통보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심의위원회는 법적 심의 마감기한 이틀을 앞둔 지금까지 2차에 걸쳐 의정비 인상에 대한 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군의회 의원들의 기대치와 군민의 부정적인 정서 사이에서 진통을 겪으며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의회 의원들은 군의 재정형편을 고려해 의정비를 당초 제도입법 취지에 맞는 부단체장급 수준은 되지 못하더라도 의정활동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생계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의원들은 현재 받고있는 년간 의정비 총액 2천6백40만원은 8급 공무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의원들도 한 가정의 가장인 것을 감안하면 의정비의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심의위원은 "유급제로 전환됐음에도 의원 개인당 월 220만원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심의위원 다수가 의아해 했다" 며 "의원들이 열성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은 마련해 주고 군민의 견제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은 강화해 나가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 는 반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의정비 인상에 긍정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주민들이 그리 많지않은 것을 볼때 인상이 결정되면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심의위원은 "의정비의 현실화를 바라는 의원들의 주장이 이해는 가지만 심의위원 명단이 공개되기 때문에 의정비 결정에 위원들의 심적부담이 상당하다"며 "타 지자체의 경우와 합리적인 비교를 통해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근 지자체인 여주군과 광주시는 연봉 3천9백만원, 이천시는 4천8백만원으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평은 30일 3천9백만원에서 4천2백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YPN/안병욱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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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고볼일님의 댓글
두고볼일 작성일인상은 되는갑네? 객관적으로 인정할 만한 조사된 양평군민의 월평균소득수준 얼마인데?
군민님의 댓글
군민 작성일얼마전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아이들 학용품비 월 1인당15.000 도 재정부족으로 늦추어 나누어 준다는 참 비참한 양평의 현실에 의정활동비는 죽어라고 인상해야하는
희비가 엇갈리는 웃지못할 양평의 두 얼굴에
군민으로 비참합니다
양평군민님의 댓글
양평군민 작성일설문조사하더니 4일만에 그만두고 그냥올리나 보네.
설문조사는 왜 했나.
야생마님의 댓글
야생마 작성일현실적인 연봉인상은 저 개인적으로는 찬성입니다. 현실적으로 받고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예산에 대해서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관리 감독에 노력을 한다면 오히려 군차원에서 더 이익이 아닐까요? 자기 이익만 챙기는 혹은 나태한 의원들은 곧 도태 되는 것이 현실 아닌가요? 그건 또 군민들이 해야 할 역할이구요.....전문가를 돈을 더 많이 주고 육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또 다른 지역에서도 전반적인 추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