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2> 양평의 일부 간판, 확 달라진다!!
정치사회
페이지 정보
본문
들쑥날쑥 난립된 간판들, 세련되게 다시 태어난다.
양평역~남한강변 구간의 지저분한 간판(광고물)들이 통일감을 갖춘 세련된 이미지로 전면 교체된다.
17일 양평군에 따르면 ‘2007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사업은 약 5억원의 예산으로 양평역부터 남한강변까지인 총 구간 0.35km을 시범거리로 선정, 2008년말까지 간판물을 교체해 준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의 정비전과 정비후 모습입니다.> 군은 이 구간에 대한 광고물을 각 건물의 디자인과 특징에 맞춰 일정한 간격 등을 유지시킬 계획이며 입체형 간판 및 다양한 글씨체를 도입, 세련되고 통일감이 부각된 정돈된 이미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 7월 24일 시범거리 지역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82개 업소, 171개의 광고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연차별 추진계획과 함께 파주시 등 시범사업 지역의 벤치마킹을 마친데 이어
최근 업주들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있다.
이후 이달 말경에는 표영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구성된 광고물심의위원회를 개최, 간판정비에 따른 세부사항 및 구체적인 방법, 타 시군을 통한 벤치마킹 사례 등을 토대로 군의 시범거리에 도입될 간판정비사업에 대한 세부 안건을 마련한다.
또 업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 이번 간판정비사업에 동의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적극 설득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서 오는 10월 옥외광고물 디자인개발 용역을 발주하고 2008년 3월 옥외광고물 설치사업에 착수, 내년 12월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또 추후 사업으로 용문면 마룡 IC부터 용문산입구까지와, 양수대교~군민회관, 양수대교~청운면에 대한 간판 정비사업을 확대, 2009년 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불법광고물 정비와 불량, 노후된 간판의 전면적인 교체가 이뤄질 경우 건물과 조합되는 간판을 통해 쾌적한 거리가 조성됨은 물론 난립됐던 시가지 간판이 일제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 형성에 맞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타 시·군에서는 이미 간판정비사업을 시범사업로 추진해왔다”며 "간판정비사업에 동의하지 않을시에는 이번 사업에 효율성을 잃어버리게 됨은 물론 사업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으므로 각 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송희 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양평소방서, 분당제생병원과 외상성 스트레스 장애 관련 협약 체결 07.09.18
- 다음글농협 양평군지부! 추석맞이 불우이웃돕기 양평쌀전달. 07.09.14
![]() |
댓글목록
김복중님의 댓글
김복중 작성일우리나라는 어느도시를 막론하고
상업용 간판과 현수막들이 어지럽게 도시를 점령하고 있다.
언제인가 늦은밤 TV에서 외국의 사례를 비춰준적이있다.
예술의나라답게 프랑스는 화려하지않은 작은 간판들로
일률적으로 꾸며져 식상함과 지겨움이 없어보였다.
또한 일본 규슈의 후꾸오카 현의 가게를 예를들면
대표적인 일본인의 장사철학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
가게문을 열기전에 "우리가게는 깨끗하게 정리되어있다"라는
뜻으로 대나무 소금기둥을 만들어 가계를 열적에 점포밖에다
내놓는다고 한다.
일본의 간판은 한번 설치하면 대대로 내려오는 오랜 풍습으로
전통을 자랑하며 또한,고객에대한 무한한 서비스와 장인정신으로
상품에대한 질을 보장한다.
그리고 기존간판은 교체할때 까지는 사용하다가 교체할때는
새로적용되는 관계법에 의하여 설치된다.
우리나라의 어느 작은 카페도 간판을 설치하지않고,
장사를 시작한다는 뜻으로 개점시 태극기를 밖에다 내건다고한다.
그 카페주인은 처음에는 손님들이 의아하게 생각하더니 이제는
입소문이 퍼저서 카페가 성황을 이룬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번 검룡소에서 양평까지 도보행진시 첫날 묵었던
태백시 도립공원내 음식점들의 간판은 너무나 친근한 인상을 받았다.
누구하나 튀려고 하지않고 설치되어있는 간판들이 정겹기까지하였다.
우리 양평군도 이번기회에 관련 조례를 새로 정비하여
동종 업종을 디스플레이하여 크기와 색상의 조화를 이뤄
거리의 아름다움을 창조해야한다고 본다.
간판은 신용의 상징이며
아름다운 거리는 소비자가 만들어가야한다고 본다.
끝으로 송만기 형님께서 미국여행을 하신다니
그곳의 아름다운 도시풍경을 담아 오시기를 기대하며.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시기를 빈다.
계획은 좋다만님의 댓글
계획은 좋다만 작성일또 저걸로 특정업체의 수익만 올리는게 아닌 제대로 된 변화를 기대해봅니다,
위 파주시의 정비를 보아하니 하나마나한 계획처럼보이는군요.
저게 무슨 정비입니까? 신제품간판으로 갈아탄 것이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게도 미에 대한 안목이 없답니까?
굳이 외국의 사례를 들지않더라도 작으면서도 얼마든지 눈길을 끌수있는 그러면서도 지저분하지 않은 간판들의 사례가 각 디자인그룹들의 제안들로 넘쳐납니다.
그런 곳에 의뢰해서 제대로 된 간판디자인을 만드는 비용은 무척이나 아까운 것이고 대량으로 찍어서 사업했다고 홍보하고 몇년후면 다시 뜯어내서 버릴 비용은 하나도 안 아까운게 문제지요.
좋은 일의 시작에 초 치는 것 같아 이런 소리 안할라고 했다만 저 위의 사진을 보니 어째 걱정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