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퇴촌면 스파그린랜드, 농업용수가 온천수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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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퇴촌면 대형 목욕시설인 스파그린랜드가 인근 양평군의 농업용양수장에서 물을 채수해 사용함으로써 수개월째 부족한 지하수물을 충당해온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스파그린랜드는 지난해 12월 자체 수질검사결과 목욕탕에 사용되는 원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불합격 판정을 받은 사실이 있어 목욕수로 사용할 수 없는 물을 외부에서 불법으로 채수해 사용한 것이 원인이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12일 양평경찰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스파그린랜드는 1천m 지하의 암반수인 ‘게르마늄 광천수’ 라는 홍보문구를 사용, 대규모 노천탕과 찜질방을 비롯 800여평에 이르는 대형 목욕시설임을 자랑해왔다. 스파그린랜드는 평소 지하수의 물이 부족해 인근의 양평군 강하면 하천이나 농업용으로 사용허가된 양수장에서 대형 탱크로리를 이용, 채수해온 사실이 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현장에서 이를 적발한 주민 A모씨는 “수개월 전부터 대형 탱크로리 몇대가 항금천과 남한강 주변에서 새벽시간을 이용해 물을 퍼가는 현장을 봤다” 며 “12일 새벽 12시30분경에도 강하면 왕창리의 농업용양수장에서 대형 탱크로리 2대가 물을 퍼가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고 말했다. 이날 적발된 현장의 왕창리 양수장은 물이 유입되도록 집수정을 설치해 지하수가 아닌 지표수의 물을 담수하는 양수장으로 가뭄때와 농번기때 인근의 논·밭에 사용토록 하는 농업용시설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주민이 또다른 장소에서 채수하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강하면 운심2리 바탕골예술관 맞은편의 양수장도 집수정을 통해 남한강의 물을 농업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시설로 밝혀졌다. 경찰은 채수한 물을 목욕용으로 사용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농업용양수장의 물과 스파그린랜드 식수, 목욕수 등을 채수,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하고 사기혐의나 하천법, 공중위생법 등에 대한 법적용을 검토중이다. 이에 대해 스파그린랜드 관계자는 “농업용양수장에서 물을 채수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목욕용이 아닌 화장실이나 청소에 필요한 물탱크를 채우기 위한 방편이었다” 며 “일부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목욕물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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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아~양평이여님의 댓글
아~양평이여 작성일그곳은 표고가 양평보다 조금 높은곳
폐수는 양평쪽으로 내려온다던데
맞나요?
써거질놈들 .....ㅉㅉㅉ
이런님의 댓글
이런 작성일이런 나뿐놈들 ....
용문산님의 댓글
용문산 작성일스파그린이 아닌 스파블랙이 더 어울리겠네 논물에가서 뒹굴고 샤워한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