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들꽃수목원, 세계규모 희귀식물 전시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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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들꽃수목원이 세계적인 규모의 희귀 무늬식물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들꽃수목원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0월 중순까지 수목원 상설전시장에서 무늬터리풀, 무늬남산제비꽃, 무늬부들, 밝은학말발도리 등 모두 300여종의 희귀식물을 전시한다. 무늬식물은 식물체의 꽃, 잎, 가지, 줄기 등에 일부 또는 전체적으로 무늬가 들어가 있는 식물을 총칭하며, 엽록소의 부족, 또는 결핍, 바이러스에 의한 무늬, 유전자의 이상, 방사선, 약품, 비료성분, 광 등의 환경영향으로 일종의 돌연변이에 의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변종들을 육성, 조경용과 원예용으로 대중화시키는 추세로 알려졌다. 들꽃수목원 김선종 책임연구원(36)은 “세계최초 공개되는 무늬식물을 비롯해 이번 전시는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며 “일반인들에겐 세계의 예쁜 무늬식물을 감상하는데 의의를 두어도 좋다” 고 말했다. 들꽃수목원은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송기훈씨가 발견해 육종한 미산실버달뿌리풀(은색무늬가 잎의 가운데에 나타남)을 처음 공개하고 김선종 연구원이 육종한 황금무늬갈대(황금무늬가 잎의 줄기를 따라 나타남)와 무늬자주루드베키아(잎에 흰색 무늬가 나타남)도 세계최초로 선보여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흔히 볼 수 있는 부들과 창포에서도 마치 황금을 흩뿌려 놓은 듯한 무늬가 어우러져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감상하기 좋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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