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 삼성리 강물에 휩쓸린 2명, 극적 구조..(사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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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양평대교. 16일 오후 3시께 10.4m까지 수위가 육박, 위험수위 11m까지 근접했다. 15일부터 이틀동안 무려 31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양평군에서는 남한강 상류 흑천에서 휴가를 즐기던 남·여 2명이 강물에 휩쓸려 강물과 사투를 벌이다 긴급 구조됐고 펜션에서 휴양중인 일가족 6명이 불어난 장마비에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호우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16일 새벽 2시께 집중호우로 범람한 용문면 삼성리 삼성천에서 행락객 문모씨(36)와 이모씨(25·여)가 불어난 지천에 휩쓸려 500여m를 떠내려 간 뒤 세워져 있는 나무를 붙잡고 사투를 벌이다 주민의 신고로 119구조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찰과상과 저체온증으로 탈진 직전이었던 2명은 “소하천에 자생한 나무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에도 민간인으로 구성된 명예 119수상구조대 소속의 강락희 팔당호지역대장(40)과 조한신 삼성천 대장(40)의 순찰활동이 없었다면 큰일 날뻔했다” 며 “춥고 힘도 빠져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시기에 극적으로 구조된 것은 큰 행운” 이라며 생명을 구해준 이들에게 진한 감사를 표했다. 이날 사고현장 인근에서 순찰중이던 명예 119수상구조대장인 강락희씨와 조한신씨는 새벽 1시께 소방서 119구조대의 연락을 전달받고 사고현장에 먼저 도착, 구조활동을 펼쳤다. 스킨스쿠버 동호회원이기도 한 강락희씨는 장비를 착용한 뒤 구명조끼와 로프를 들고 둑방에서 8m 떨어진 하천에서 사투중인 조난자와의 접근을 성공시켰고 이후 도착한 119구조대와의 합동작전으로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강상면 세월리 남한강변의 한 펜션에 투숙한 정모씨(35) 등 일가족 6명도 16일 오전 7시30분께 불어난 물에 고립된 뒤 119구조대에 의해 구명보트와 구조보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양서면 복포리 아세아연합신학대학 후문 구 6번국도에서도 운행중인 박모씨(40)와 양모씨(48) 등 차량 2대에 탄 3명이 남한강이 도로로 범람하면서 고립돼 119구조대와 렉카차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오후 3시10분께 양평읍 오빈리의 한 모텔에 투숙중인 강모(60)씨 부부도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 구조됐고 이에 앞서 오후 1시께 양평읍 창대리 모 빌라에 사는 11명이 고립됐다고 신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대피할 수 있었다. - 축구골대만이 범람한 강상체육공원의 수위를 말해주고 있다 (16일 오후 4시경) /조한민.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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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후배님의 댓글
후배 작성일락희형!
열심히 봉사활동만 하는줄 알았더니
사람목숨도 구하기 까지.......
양평에 꼭있어야할 우리선배님
복 받을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