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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를 빚는 ‘한과의 달인들’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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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09-15 20: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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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 라고 떠올리면 맛없고 제삿상에나 올리기 위한 옛날 과자로 치부하면 안됩니다. 그 옛날 그방식 그대로 만든 한과는 정말 맛있는 명절최고의 간식입니다”
 양평군의 전통한과 지킴이로 우뚝 선 영농조합법인 다물농산(공동대표 문성균·45, 나정숙·60)은 한가위 명절을 맞아 약과, 유과, 강정 등 전통한과의 밀려오는 주문량에 즐거운 비명이다.
 직원 14명이 쉴새없이 손을 움직이지만 소포장과 대포장 등을 모두 포함해 하루 2천박스에 달하는 주문량을 채우기가 힘들 정도다.
 추석을 이틀 앞두고 전날 새벽 2시에 잠자리에 든 주부이자 공동대표인 문씨와 나씨는 2시간도 못자고 새벽 4시에 또다시 출근했다.
 15일 오전 10시께 산더미처럼 쌓인 한과를 만들고 포장하는 직원들의 손놀림은 분주했지만 마음만은 보람처럼 가볍다.
 지난 98년 3월 법인설립 이후 30여평 남짓의 사업장에서 7년동안 줄곧 손이 많이 가는 순수 전통방식만을 고집하며 옛 한과의 맛을 지켜낸 명성과 신뢰가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산 재료와 방부제, 설탕을 일체 쓰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 문씨와 나씨는 발효된 찹쌀을 손수 시루에 찌고 설고 말려 조청을 바르는 모든 공정과정에 그 옛날 할머니가 해 주셨던 투박한 손맛은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
 따라서 신선한 깨를 잘 볶아 반죽한 뒤 밀고 잘라내 강정을 만드는 과정처럼 유과와 약과 등 전통한과의 제조, 포장 모두가 100%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또 산수유와 뽕잎, 제주도산 백년초에서 뽑은 천연색소는 시중의 인공색소와는 차원이 다른 유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올부터는 양평군에서 생산되는 무농약쌀을 재료로 한 한과도 선보이고 있고 평소엔 초교생의 전통 한과체험 학습장으로도 사용할 정도로 제품에 대한 자긍심을 대단하다.
 특히 양평군이 ‘추석맞이 내고장상품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면서 제작한 팜플렛에 다물한과 상품이 홍보되면서 일반택배의 매출도 20배 이상 늘었다.
 문성균 대표는 “한과는 제삿상에 사용되기 위한 제수용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고객들이 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며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전통한과의 맛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문의 : 공장 774-8919  자택 : 771-3352  글 : 조한민 기자  사진 : 황대웅 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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