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의원 6차 공판, 불법 후원금 존재 여부 공방
정치사회
페이지 정보
본문
-미신고 후원금 기부자 K씨 증인신문서 “기억 나지 않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시·양평군)에 대한 6차공판이 지난 5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재판장 조정웅 부장판사)에서 열렸다.
이날 공판은 김선교 의원과 회계책임자 경모씨, 미신고 후원금을 기부한 K씨를 불러 김 의원의 미신고 후원금 인지 여부를 밝혀 내려는 검찰 측과 이를 방어하려는 변호인 측의 공방이 진행됐다.
또한 검찰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김 의원 특별보좌관 이씨가 허리디스크를 이유로 불참해 8차 공판에서 다시 불러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검찰은 김 의원의 특별보좌관 이씨가 후원회 회계책임자로부터 미신고 후원금 4,771만원 중 잔액 311만원을 받아 갔다고 보고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인지했는지 여부 등을 캐물을 예정이었다.
검찰은 미신고 후원금에 대해 김 의원이 사전에 이를 알지 못했다면 실무자들이 후보자의 동의나 보고 없이 거액의 미신고 후원금을 모금하고, 집행했다는 주장인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미신고 후원금 50만원을 기부한 K씨(남, 82)와 김 의원이 후원금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변호인 측에서는 김 의원과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K씨는 "아내와 함께 김 후보 선거캠프에 들러 아내가 캠프 사무실 책상 위에 봉투를 내려놓는 것을 봤지만 봉투 속에 돈이 들어 있었는지 여부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검사는 K씨에게 "김 의원 전화번호를 아느냐"고 물었고, K씨는 "전화번호를 모른다. 전화번호도 저장되어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검사는 "증인이 3월8일 저녁 8시54분 경 김 의원에게 통화한 기록이 있다"면서 전화통화 내역을 제시하며 다그쳤고, 이에 대해 K씨는 "전화한 적이 없다.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답변했다.
검사는 또 "김 의원이 4월6일 오후 2시29분 경 전화해 후원금과 관련해 고맙다는 전화가 아니었느냐"고 묻자 K씨는 "선거 기간 잘 좀 봐달라는 내용이었고 후원금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검사는 "전화한 적도 없고, 기억 조차 안 난다면서 통화내용이 후원금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라는 사실은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재차 다그쳤고, K씨는 시종일관 "기억이 안난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변호인 반대신문에서 K씨는 "4월6일 김 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받지 않았다"고 답했으나 재차 질문하자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김 의원이 잘해 달라고 말한 내용 외에는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공판에 앞서 검찰은 K씨의 전화진술 녹음 CD를 법정에 제출했다.
19일 오후 2시로 예정된 7차 공판은 김 의원 부인 수행원 지씨와 캠프 상황실장 이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고, 5월3일 8차 공판에서는 이날 불출석한 김 의원 특보 이씨와 2017년 대선 당시 양평연락사무소장을 맡았던 김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진다.
/정영인기자
이날 공판은 김선교 의원과 회계책임자 경모씨, 미신고 후원금을 기부한 K씨를 불러 김 의원의 미신고 후원금 인지 여부를 밝혀 내려는 검찰 측과 이를 방어하려는 변호인 측의 공방이 진행됐다.
또한 검찰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김 의원 특별보좌관 이씨가 허리디스크를 이유로 불참해 8차 공판에서 다시 불러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검찰은 김 의원의 특별보좌관 이씨가 후원회 회계책임자로부터 미신고 후원금 4,771만원 중 잔액 311만원을 받아 갔다고 보고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인지했는지 여부 등을 캐물을 예정이었다.
검찰은 미신고 후원금에 대해 김 의원이 사전에 이를 알지 못했다면 실무자들이 후보자의 동의나 보고 없이 거액의 미신고 후원금을 모금하고, 집행했다는 주장인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미신고 후원금 50만원을 기부한 K씨(남, 82)와 김 의원이 후원금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변호인 측에서는 김 의원과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K씨는 "아내와 함께 김 후보 선거캠프에 들러 아내가 캠프 사무실 책상 위에 봉투를 내려놓는 것을 봤지만 봉투 속에 돈이 들어 있었는지 여부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검사는 K씨에게 "김 의원 전화번호를 아느냐"고 물었고, K씨는 "전화번호를 모른다. 전화번호도 저장되어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검사는 "증인이 3월8일 저녁 8시54분 경 김 의원에게 통화한 기록이 있다"면서 전화통화 내역을 제시하며 다그쳤고, 이에 대해 K씨는 "전화한 적이 없다.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답변했다.
검사는 또 "김 의원이 4월6일 오후 2시29분 경 전화해 후원금과 관련해 고맙다는 전화가 아니었느냐"고 묻자 K씨는 "선거 기간 잘 좀 봐달라는 내용이었고 후원금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검사는 "전화한 적도 없고, 기억 조차 안 난다면서 통화내용이 후원금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라는 사실은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재차 다그쳤고, K씨는 시종일관 "기억이 안난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변호인 반대신문에서 K씨는 "4월6일 김 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받지 않았다"고 답했으나 재차 질문하자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김 의원이 잘해 달라고 말한 내용 외에는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공판에 앞서 검찰은 K씨의 전화진술 녹음 CD를 법정에 제출했다.
19일 오후 2시로 예정된 7차 공판은 김 의원 부인 수행원 지씨와 캠프 상황실장 이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고, 5월3일 8차 공판에서는 이날 불출석한 김 의원 특보 이씨와 2017년 대선 당시 양평연락사무소장을 맡았던 김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진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청운농협, 농촌인력 중개센터로 영농기 일손 부족 해소 21.04.06
- 다음글郡, 실전 모의훈련 나선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21.04.05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