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달 기획감사실장 명예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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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충달 기획감사실장이 27일 33년 5개월의 공직을 마감하고 명예퇴임했다. |
“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라는 고은 시인의 시처럼 오로지 앞만 보고 왔습니다. 이제 내려가려니 감사한 일들과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절실히 느끼게 됐습니다”
33년 5개월의 공직을 마감하고, 27일 명예롭게 퇴임한 고충달 기획감사실장이 고은 시인의 짧은 시를 언급하며, 퇴임식에 나선 소회를 밝혔다.
고 실장은 “오늘 아침 집을 나서며 마지막 출근이라 생각하니 섭섭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홀가분했다”며 “‘생자필멸(生者必滅) 회자정리(會者定離)’란 진리 속에서 오늘 그 이별의 순간이 온 것 같다”고 회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셨던 동료 공무원 분들과 내조를 다해준 집사람에게 고맙다”며 “그간의 공직생활을 영원히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며 군 발전을 위해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선교 군수는 “양평군의 인구가 10만명을 넘어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이 같은 결과에는 중추적인 역할을 다한 고 실장의 노고가 크다. 앞으로 지친 몸도 추수리며 군정에도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79년 옥천면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고 실장은 비서실장을 거쳐 1997년 사무관으로 승진, 문화공보과장과 강상·옥천·서종면장, 재난안전과·지역경제과장을 역임하다 지난해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한편 이날 고 실장 명예퇴임식에 앞서는 김세희 지방보건주사가 23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정년퇴임했으며, 오는 28일에는 이윤수 전 강상면장의 정년 퇴임식이 있을 예정이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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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충달 기획감사실장이 김선교 군수로부터 공로패를 전수 받았다. |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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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철희님의 댓글
강철희 작성일감사실장님!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평생동안 수고한 후배님의 명퇴에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몇년마다 찾는 고국 방문길에서 늘 고향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든든한 마음이였어여!!
비록 몸은 공직에서 떠나지만 지속적으로 고향의 발전에 기여하는 단단한 지렛대가 되어 주기를 부탁합니다.
시드니에서, 사랑하는 선배가
glffjfl님의 댓글
glffjfl 작성일고충달 실장님
오랜 시간 우리 군민을 위하여 노고가 많았어요.
조금은 아쉽고 서운하지만 더 많은 시간들이 후배님 앞에 펄쳐지기에 ----
양평군의 더 큰 발전과 고향인 옥천면의 발전을 위하여 항상 든든한 울타리가 되여주길 바래요.
그동안 못다한 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제2의 삶과 건강한 시간 보내길
기도 드립니다. 다시 한번 명예로운 퇴임 축하드려요
지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