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찢기·계란투척 졸업식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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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군중, ‘이야기가 있는 졸업식’ 콘셉, 졸업생들의 추억을 담은 UCC를 상영예정
본격적인 졸업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지역 상당수 학교가 학생 참여형 이색졸업식을 계획, 과거 교복 찢기, 계란 및 밀가루 투척 등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을 전망이다.
또 설 명절에 지방의 부모가 도내 자녀를 찾아 차례를 지내는 ‘역 귀성’ 비율도 점차 늘면서 ‘이색 졸업식’과 ‘역 귀성’이 새로운 풍속도로 정착되고 있다.
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예정된 도내 학교의 졸업식 계획을 제출받은 결과, 상당수 학교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공연이나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 졸업식을 구상하고 있다.
안산 선부고는 오는 11일 졸업식을 학생들의 공연으로 시작, 3학년 담임교사들이 가마를 타고 입장하는 등 흥미로운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양평 개군중은 ‘이야기가 있는 졸업식’이라는 콘셉트로 졸업생들의 추억을 담은 UCC를 상영할 예정이다.
또 남양주 양지초교는 오는 13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동행 실천, 꽃다발 없는 졸업식’을 진행해 손님들로부터 자발적인 기부금을 받아 유니세프에 전달하는 의미 있는 졸업식을 치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거 부정적인 이미지로 치부됐던 ‘역 귀성’도 이제는 명절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됐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추석 연휴에 앞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역귀성 비율은 13.8%로 10년 전(8.6%)보다 5.2%p 높아졌다.
/기사제휴. 경기일보 송우일기자
이와 관련, 코레일은 역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특가상품 및 할인좌석을 판매하고 있으며, 과거 실적 등을 기준으로 좌석 공급량을 지난해 추석 4만1천4석에서 7만5천227석으로 크게 늘렸다.
맞벌이로 인해 울산에 사는 부모님이 역귀성한다는 K씨(36ㆍ수원)는 “코레일에서 역귀성 열차의 운임료를 할인해주고, 수도권에 사는 형제들이 모두 내려가는 것보다 부모님이 올라오시는 게 시간적ㆍ비용적으로 간편하다”고 말했다.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 근엄한 졸업식을 강조하던 학교들의 변화가 학생들의 변화와 맞아떨어지면서 의미 있는 졸업식이 이뤄지고 있다”며 “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의 양상을 파악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설 명절에 지방의 부모가 도내 자녀를 찾아 차례를 지내는 ‘역 귀성’ 비율도 점차 늘면서 ‘이색 졸업식’과 ‘역 귀성’이 새로운 풍속도로 정착되고 있다.
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예정된 도내 학교의 졸업식 계획을 제출받은 결과, 상당수 학교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공연이나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 졸업식을 구상하고 있다.
안산 선부고는 오는 11일 졸업식을 학생들의 공연으로 시작, 3학년 담임교사들이 가마를 타고 입장하는 등 흥미로운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양평 개군중은 ‘이야기가 있는 졸업식’이라는 콘셉트로 졸업생들의 추억을 담은 UCC를 상영할 예정이다.
또 남양주 양지초교는 오는 13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동행 실천, 꽃다발 없는 졸업식’을 진행해 손님들로부터 자발적인 기부금을 받아 유니세프에 전달하는 의미 있는 졸업식을 치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거 부정적인 이미지로 치부됐던 ‘역 귀성’도 이제는 명절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됐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추석 연휴에 앞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역귀성 비율은 13.8%로 10년 전(8.6%)보다 5.2%p 높아졌다.
/기사제휴. 경기일보 송우일기자
이와 관련, 코레일은 역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특가상품 및 할인좌석을 판매하고 있으며, 과거 실적 등을 기준으로 좌석 공급량을 지난해 추석 4만1천4석에서 7만5천227석으로 크게 늘렸다.
맞벌이로 인해 울산에 사는 부모님이 역귀성한다는 K씨(36ㆍ수원)는 “코레일에서 역귀성 열차의 운임료를 할인해주고, 수도권에 사는 형제들이 모두 내려가는 것보다 부모님이 올라오시는 게 시간적ㆍ비용적으로 간편하다”고 말했다.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 근엄한 졸업식을 강조하던 학교들의 변화가 학생들의 변화와 맞아떨어지면서 의미 있는 졸업식이 이뤄지고 있다”며 “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의 양상을 파악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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