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교통재활병원, 입원환자 대상 주거환경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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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장애인에게 가장 넘기 어려운 장애물은 ‘내 집 문턱’</b>
오는 20일이 제36회 장애인의 날인 가운데 국립교통재활병원(병원장 정수교)이 이색적인 설문 결과를 내놓았다.
교통재활병원은 최근 입원환자 118명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집안의 문턱과 화장실이 가장 불편하고 위험한 요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턱의 불편함은 바로 높이 때문으로 화장실 문턱은 휠체어가 안정적으로 극복 가능한 높이로 알려진 2cm를 훌쩍 상회해 단독주택 7.8cm, 아파트 4.5cm, 다세대 빌라 10.5cm 등 다른 종류의 문턱보다 넘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한국 장애인 화장실 기준규격(가로 1.4m·세로 1.8m)에 근접해 공간적 수치로는 충분했지만 화장실 내 세면대와 욕조, 생활집기 등 유효공간의 제한 요소가 고려되지 않아 실제 사용에 있어 큰 불편함을 호소했다.
교통재활병원 김태우 전문재활센터장은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얻은 환자가 불편한 집안구조 때문에 퇴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연구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회적 방안을 마련해 환자의 빠른 복귀를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거환경 설문조사에는 입원환자 총 118명(뇌 손상 58명, 척수 손상 42명, 근골격계 손상 18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휠체어 환자가 42.4%, 보행기 의지 환자 30.5%, 지팡이 의지 환자 22%, 단독 보행 가능한 환자가 5.1%였다.
또 주거형태로는 아파트가 45.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단독주택 36.4%, 다세대빌라 17.8%의 비율로 나타났다.
한편 교통재활병원은 병원기관 최초로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으로부터 이동권을 보장 받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 Barrier Free)’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바 있다.
/정영인기자
오는 20일이 제36회 장애인의 날인 가운데 국립교통재활병원(병원장 정수교)이 이색적인 설문 결과를 내놓았다.
교통재활병원은 최근 입원환자 118명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집안의 문턱과 화장실이 가장 불편하고 위험한 요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턱의 불편함은 바로 높이 때문으로 화장실 문턱은 휠체어가 안정적으로 극복 가능한 높이로 알려진 2cm를 훌쩍 상회해 단독주택 7.8cm, 아파트 4.5cm, 다세대 빌라 10.5cm 등 다른 종류의 문턱보다 넘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한국 장애인 화장실 기준규격(가로 1.4m·세로 1.8m)에 근접해 공간적 수치로는 충분했지만 화장실 내 세면대와 욕조, 생활집기 등 유효공간의 제한 요소가 고려되지 않아 실제 사용에 있어 큰 불편함을 호소했다.
교통재활병원 김태우 전문재활센터장은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얻은 환자가 불편한 집안구조 때문에 퇴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연구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회적 방안을 마련해 환자의 빠른 복귀를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거환경 설문조사에는 입원환자 총 118명(뇌 손상 58명, 척수 손상 42명, 근골격계 손상 18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휠체어 환자가 42.4%, 보행기 의지 환자 30.5%, 지팡이 의지 환자 22%, 단독 보행 가능한 환자가 5.1%였다.
또 주거형태로는 아파트가 45.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단독주택 36.4%, 다세대빌라 17.8%의 비율로 나타났다.
한편 교통재활병원은 병원기관 최초로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으로부터 이동권을 보장 받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 Barrier Free)’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바 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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