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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닥터헬기 등 구조헬기 이용자 증가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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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9-06 16:57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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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의료체계 보완 위해 구조헬기 도입 검토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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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1일 원주시와 원주세브란스병원과의 협약으로 운행을 시작한 닥터헬기가 올 들어 뇌졸중 의심환자 등 중증응급 환자 6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군과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닥터헬기가 운행에 나선 후 지난해 12월말까지 홍보 부족으로 인해 응급이송 실적이 없었지만 9월6일 현재 소방헬기 11건, 닥터헬기 6건의 이송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헬기 이송 환자가 늘어난 측면이 결코 좋은 일 만은 아니지만 응급의료 기관이 부족한 현실에서 교통체증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응급환자 발생 시 출동한 119구조대는 가장 먼저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중증외상과 심근경색, 뇌졸중, 급성 호흡 곤란, 심정지 등 응급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 될 경우 닥터헬기와 소방헬기에 긴급 이송을 요청한다.

헬기 이송에 있어 환자나 보호자의 의견을 묻는 경우도 있지만 현장에 출동한 응급구조사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송을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닥터헬기의 경우 최첨단 의료장비는 물론 응급의료진이 탑승하고 있어 병원 도착까지 응급처치가 가능한 헬기지만 소방헬기보다 기체가 작아 야간 비행이 어렵고, 환자나 보호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원주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되는 단점이 있다.

EMS소방헬기는 긴급을 요하는 경우에만 아주대학병원 의료진이 탑승하게 되고, 일반적인 구조의 경우 소방 응급구조사만 탑승하는 반면 기체가 커 야간 비행이 가능하고 환자나 보호자의 요구대로 병원 이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장단점 비교에 앞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농촌구조와 응급 의료기관이 부족한 양평의 현실에 비춰 볼 때 두 헬기 모두 육상 이동 소요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응급환자 이송과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수단임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런 가운데 양평소방서가 지역적 현실을 감안해 구조헬기를 지자체가 임차 또는 도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군에 제시했다. 양평군은 응급 의료기관 유치가 어려운 만큼 구조헬기 도입에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헬기 운영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겠지만 산불진화용 헬기를 임차하듯 교통체증이 심한 주말만이라도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의 묘를 살린다면 수원과 원주를 출발해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부족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보완 할 수 있다는데 군이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헬기 구입 또는 임차와 기장 및 의료진 운영 등 구조헬기 도입에 있어 넘어야 할 산도 많지만 서울시의 1.45배에 달하는 양평. 군이 밝혀 왔듯 ‘진정 은퇴 후 노후가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도입을 적극 검토해 볼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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