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사, 농산물 보관비만 연간 10억···만성적자, ‘이유 있었다’ > YPN뉴스

본문 바로가기
회원가입 로그인 기사제보
YPN뉴스 2025년 07월 29일 (화)
YPN뉴스 칼럼 인터뷰 기업탐방 포토뉴스 사람&사람 독자광장

양평공사, 농산물 보관비만 연간 10억···만성적자, ‘이유 있었다’

정치사회

페이지 정보

작성일 17-09-21 12:53 댓글 0건

본문

Photo

양평공사의 농산물 위탁보관비가 연간 10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흑자 전환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양평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매입한 감자와 양파, 마늘 등의 보관시설이 부족해 경북 김천과 영천, 의성 등 3개소에 위탁보관 중이며, 이를 보관하기 위해 한 해 보관비와 물류비 등으로 10억7천9백만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평공사가 한 해 매입해 보관해야 할 물량은 연간 4,020톤이지만 자체 저온저장시설이 520톤에 불과해 나머지 3,500톤에 대한 위탁보관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

양평공사는 지난해부터 감자 400톤과 양파 2,600톤, 마늘 500톤을 위탁보관 중이며, 올해 역시 같은 규모의 농산물을 위탁보관하고 있어 2년간 21억여 원의 손실을 키웠다.

특히 양평공사가 한 해 취급하는 농산물의 매입 규모가 130억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보관 및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커 만성적자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양평공사는 올해 19억1천여만 원을 확보해 금년 말 준공을 목표로 1,600톤 규모의 저온저장시설 신축에 나서고 있지만 나머지 1,900톤의 저장시설이 부족해 보관 및 물류비로 연간 6억여 원의 손실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연간 발생하는 보관비와 물류비의 비중이 전체 매입 규모에 비해 큰 것은 인정한다”며 “하지만 농산물 판매 시 보관비와 물류비, 선별비, 마진 등을 포함시키고 있어 단순 보관비로만 볼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1,600톤 규모의 저온저장시설을 신축 중”이라며 “나머지 부족한 저장시설은 국가보조사업 등을 통해 연차적으로 확보해 보관 및 물류비가 차지하는 적자 폭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관내 친환경농가의 작목전환을 유도하고, 농산물 매입 규모 등 해 마다 외연을 확장해 온 양평공사. 공사 설립 이후 9년 간 농산물을 팔아 연간 3억~5억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한 원인에 턱 없이 부족한 저장시설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YPN뉴스   발행일 : 2025년 07월 29일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117   등록일자 : 2007년 07월 26일
476-800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군청앞길 5-1 우진빌딩 6층 전화 031) 771-2622 팩스 031) 771-2129
편집/발행인 : 안병욱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욱
본 사이트에 포함되는 모든 이메일에 대한 수집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됩니다.
Copyright 2005~2025 YPN뉴스 All rights Reserved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