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면 공장에 불, 인근에 설치된 비상소화 장치로 초기 진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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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면 소재 공장에서 불이 발생했으나 인근 마을회관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가 진가를 발휘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공장 내부에서 연기를 발견한 직원이 119에 신고하며 상황이 시작됐다.
신고자는 출근하던 중 공장 지붕 위로 피어나는 연기를 보고 공장 문을 열어 보니 내부에서 짙은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확인했고, 119 신고와 동시에 즉각적인 자체 대응에 나섰다.
두 명의 공장직원이 창문 넘어 내부로 진입해 준비된 소화기 3대로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연기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70여m 떨어진 마을회관 앞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을 열고, 수관을 연장해 화염을 진압하는데 성공했다.
곧이어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남은 불씨를 정리하며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 직원들의 신속한 신고와 초기 대응, 인근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가 자칫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은 셈이다.
이동규 재난대응과장은 “비상소화장치는 화재 초기에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장비”라며 “급박한 상황에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화재를 막아주신 직원분들의 침착한 대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사용된 비상소화장치는 산불 확산 우려가 높은 산림인접 지역 주민들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설치된 설비로 이번 상황을 통해 설치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입증하게 됐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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