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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미터 통과하는 데 2시간 35분, 양서면의 살인적 교통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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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1 14:03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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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오후, 필자는 서울에서의 모임에 참석할 일이 있었다. 점심에 서종면 지인을 만났고, 차가 밀릴 걸 예상해서 넉넉히 이른 시간에 출발했다. 문호리에서 양서간 강변도로는 막힐 거라는 지인의 말에 정배리 쪽으로 우회하는 길을 탔다. 양수역 후문까지는 무난히 갔다가 정말 살인적인 도로정체를 만났다.

양수역에서 양서도서관에 이르는 721미터 거리를 주파하는데 2시간 35분이 걸렸다. 비록 중년의 나이지만, 포복으로 기어도 더 빨랐을 거 같아 분통이 터졌다. 어쩌다 걸린 사람도 돌아버릴 지경인데, 근방 주민들은 주말마다의 일상이라니 그들의 인내심에 존경심마저 우러났다.

간신히 721미터를 벗어났지만 기어가는 수준은 벗어날 수 없었다. 양서체육공원 앞에서 우회전해서 경강로에 올라타는 동안 내가 아는 모든 욕설이 마치 방언처럼 쏟아져 나왔다. 간신히 올라타면 뭐하나. 지렁이가 기어가는 속도보다 못한 걸. 결국 서울 모임은 중도파기하고 파김치가 되어서 귀가했다.

지방에 볼일이 있어 가다보면 늘 느끼는 게 있다. 아따, 대한민국 정말 도로 하나는 잘도 뚫어났네, 하는 소감이다. 이런 데도 이렇게 좋은 도로가 필요한가 싶은 데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 한참 이르거나 한참 늦은 시각에는 오가는 차가 너무 드물어 두렵기까지 할 정도이다.

어느 곳은 가당치도 않게 넓은 도로가 쭉 뻗어 있고, 양수리 일대처럼 살인적인 교통체증을 오로지 이용자의 인내심으로 버티게 만드는 도로가 곳곳에 요지부동 버티고 있다. 이게 정말 국가정책에 따른 도로망인지 어느 힘센 정치인이나 건설업자의 농간인지 도대체 분간할 수가 없다.

양서면의 교통난이 더욱 심각한 것은 독자적인 해결책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수십 킬로미터의 좁은 길 양편의 건물들을 싸그리 때려 부수지 않는 한 도로확장은 언감생심이다. 해결책은 오직 하나, 서울에서 양평에 이르는 고속도로다.

정동균 군수와 양평군 관련 공직자들이 몇 년째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식적인 협의와 관계요로의 방문보다 군수 인맥을 밑천 삼은 고위 인사와 정치인과의 협의와 방문이 더 많다는 소문이다.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협의든 설득이든, 요청이든 구걸이든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반드시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관철해내기를 응원한다. 오는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관문을 가뿐히 넘어서기를 양평군민 모두와 함께 간절히 기대한다.

안병욱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김영춘님의 댓글

김영춘 작성일

고속도로가정답은아닌듯하네요 서종lc에서양서간도로도확장공사도병행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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