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부대 ‘대입검정’ 3년연속 전원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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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20사단, 합격장병ㆍ가족들 초청 축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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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지역 군부대가 부설한 검정고시 준비 학교 재학생들이 3년째 합격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결전부대)은 지난 27일 오후 부대 내 강당에서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한 장병들과 이들의 부모, 가족 등을 초청해 검정고시 준비 학교인 결전고교 졸업식을 진행했다. 결전고교는 생산적 군 복무 추진 일환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장병들을 지원해 주는 결전부대의 학습지원 프로그램 명칭이다.
이날 졸업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음을 다잡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장병들에게 ‘꿈을 꾸는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등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졸업식에선 ‘이루지 못한 학업’이라는 해묵은 응어리를 풀어낸 기쁨을 억누르지 못한 채 감격의 눈물을 훔쳐내는 가족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결전고교를 졸업한 사자대대 김준수 일병(22)은 “군 생활을 통해 삶의 보람을 느끼고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게 됐다”며 “오랜 시간 방황했지만 이번 검정고시 합격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갑빈 양평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군 생활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귀중한 받침이 되길 바란다”며 “검정고시 합격과 더불어 꾸준히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고 모범적인 군 생활을 이어나간다면 성공의 길로 갈 것”이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결전고교는 지금까지 졸업생 361명을 배출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는 3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사제휴. 경인일보 허행윤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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