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탐방>개군중학교, 학생 중심의 민주적 교육 ‘최우선’
교육
페이지 정보
본문
![]() |
개군중학교(교장 김영민)가 학생 중심의 민주적 교육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열정으로 가르치는 배움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편집자 주>
이 학교 출신의 본지 기자는 26일, 1989년 2월 졸업 이후 학교가 어떻게 변했을까하는 궁금증을 안고 학교 면면을 둘러 봤다. 졸업 이후 여러차례 방문한 바 있지만 변화상을 세심히 둘러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개군중학교는 학급수 6학급, 학생수 120명이다. 과거와 학급수는 같지만 당시 한 교실에 60명, 그러니 전교생이 460명 정도로 생각된다.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를 우선 실감했다.
반면 학교 본관을 비롯한 강당과 체육관, 기숙사, 도서관, 급식실 등 시설적인 면에서는 과거에 상상도 못할 만큼 성장해 있었다.
또 지난해 11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상 3층, 지하 1층 건축연면적 3,000㎡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할 수 있는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1~2년 내 수영장과 인조잔디 실내체육관을 갖춘 개방형 체육관이 건립되면 학교의 외적 성장은 과히 상전벽해와 다를 바 없다.
다음으로 과목별 교과 중심의 교육은 어떻게 변했을까. 학교 측은 교사들의 활발한 수업연구와 교과 브랜드 만들기, 배움 중심의 수업 등 수업혁신을 통한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혁신교육지구 예산으로 협업 교육을 위한 영어와 수학 외부 강사 2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교사와 함께 교과 과정에 참여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지원,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인권이 앞장서는 생활지도와 민주적인 학생 자치활동 및 동아리 지원, 다양한 인성교육 체험 등 교육 수요자인 학생을 우선으로 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상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4년 전인 2016년 대만 타이난 금성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양쪽 학교 학생 130여명이 학생 간 홈스테이와 문화행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 역시 만족도가 높다.
학생들은 항공편만 자부담하면 교류에 참여 할 수 있다. 일상의 문화체험과 홈스테이는 물론 교과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수업 참여, 전통문화 체험 및 친교를 위한 현장 학습 등 남다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학습 분위기도 살짝 엿봤다. 분필가루 날리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과거 교사의 고압적 자세와 학생들의 위축된 모습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대신 자유스럽고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히는 학생들의 밝은 표정만 가득했다.
아울러 학생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도 높다. 1인 1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건강 중심의 방과후 수업과 과체중 줌점 관리, 토요 스포츠클럽 활성화, 야구부 엘리트체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결과인가 지난 2012년 창단한 야구부의 성장도 눈부시다. 채수병 감독이 맡고 있는 야구부는 지난 2014년 창단 2년만에 전국 중학야구선수권 대회 우승과 다음해 인 2015년 전국 중학야구선수권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0일 제8회 수원시장기 경기도 학생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정 정상은 물론 도내 26개 팀 중 항상 4강에 오르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 이 학교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채수병 감독은 이 같은 지도력을 인정 받아 오는 8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야구대회 U-16 국가대표 감독직에 올랐으며, 개군중 1학년 박한결은 같은 대회 U-12 리틀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김영민 교장은 "여유롭고 쾌적한 교육환경 속에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이 나름의 교육 철학"이라며 "배려와 존중이 우선하는 민주적 의사 결정과 참여와 소통의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이어 "젊고, 개방적이며 유능한 우리학교 교사들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다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두시간여 동안 공개한 학교의 모습을 어떻게 보고 돌아 갔는지 기사로 알려 달라"고 덧붙였다.
/정영인기자
![]() |
![]() |
![]() |
![]() |
![]() |
![]() |
![]() |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양평군-여주시, 국도 37호선 도로 확장 공동대응 MOU 19.06.27
- 다음글양평군, 6.25전쟁 69주년 기념식 19.06.26
![]() |
댓글목록
21회 선배님의 댓글
21회 선배 작성일하하하 안녕하세요.
99년 졸업이시면 저희 3년 선배시네요.
저는 방송에서 맹활약하는 75토끼띠 이수근 동창입니다.
쥐띠 선배님 덕분에 후배님들 행복하게 공부하는 모습도
보게 됐습니다.
17년 전에 졸업한 모교 소식을 접하게 돼 반갑고
명절 때나 시간 날 때 내려가면
동창들하고 모임 한번 갖고 싶네요.
후배들어 당당하고 멋진 인생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랄게.
그 옛날 아이 러브 스쿨이 생각나네요~~~
18회 동문님의 댓글
18회 동문 작성일외지에 오래 나가 있다보니 지역 소식이나 모교 소식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
얼마전 집에 갔다가 모교 관련 기사가 나왔다고 해서 봤네.
89년 졸업한 동창이 쓴 기사네.
자주 고향을 찾지 못하는 동창이라 소주한잔 같이하자는 말도 건내기 힘들지만
앞으로도 모교 후배들이 잘지내는 모습을 기사로 써주길 부탁하네.
동문이 좋은게 뭔가 소주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겠지.
그땐 내가 달아 놓은 댓글 봤냐고 물을게.
잘 지내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는 날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