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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용문 화상경마장 조건부 동의 ‘철회’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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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11-02 17:12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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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이 2일 '주민여론 수렴 후 최종 결정하겠다'며 용문면 소재 G승마클럽에 조건부로 승인한 화상경마장 동의서에 대한 철회 입장을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한국마사회가 '용산, 대전, 부천' 등 신규 화상 경마장 대체 장소 3곳을 물색하기 위해 낸 '2018 장외 발매장 대상지역 모집공고'에 G승마클럽이 응모한 가운데 양평군이 '주민여론 수렴'을 조건으로 동의서를 발급했다.

이에 G승마클럽은 양평군으로부터 얻은 조건부 승인을 토대로 마권 장외발매소와 승마체험, 공공 문화체육시설 등을 갖춘 30,000㎡ 규모의 승마공원을 유치하겠다는 사업신청서를 지난달 30일 한국마사회 측에 접수했다.

실제로 지난 7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경기와 대전, 강원, 충남, 충북, 전북 등 6개 권역에서 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사회 측은 전국의 공모 대상지 중 11월 중 예비 후보지를 선정하게 되며, 예비 후보지로 선정되면 2개월 이내에 군민공청회 최종결과 및 군의회 동의서를 받아 최종 유치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양평군은 화상경마장 유치 신청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즉각적인 철회 방침을 결정, 마사회 측에 전달키로 했다.

민간사업자의 신청에 의한 행정기관의 조건부 동의서는 철회 즉시 효력이 발생해 사실상 예비후보지 선정 이후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해 8월 KTX 용문역 정차와 관련해 김선교 전 양평군수가 유치하려던 승마공원이 주민 반대에 부딪혀 김 군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포기'를 밝혀 무산된지 1년여 만에 다시금 신청된 민간 사업도 신청 4일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한편 용문지역 일각에서는 지난해 무리한 반대로 승마공원이 무산된데 대한 여론을 의식해 승마공원 재추진에 동의하는 여론이 발생하면서 이번에 재추진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용문 파머님의 댓글

용문 파머 작성일

부족한 재원확보와 일자리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된 토론회도 없이 날려 버린건 아닌지 아쉽네요.

경마장의 사행성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런 시설이 있는 지역 주민들이 전부 도박에 빠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행정기관에서 철회만 하면
그만인걸 뭐 그리 급해 호들갑을 떨었는지도 아싑기만 하네요.

이럴 때 일 수록 많은 대화와 공론화를 통해
결정했으면 좀 더 옳은 결정이 있었을 것을 ..

용문 파머2님의 댓글

용문 파머2 작성일

호들갑이라뇨. 이러지 않으면 구렁이 담넘어가듯 만들어버리는거 뻔히 하는데요.

저는 과거 과천 경마공원근처에서 20년 시흥능곡동 화상경마장근처에서 10년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주변에서 일주일만 낮과 밤으로 지켜보시면 어째서 사람들이 반대하시는지 아실겁니다.
할일없는 주민이 심심풀이로 갔다가 도박중독에 빠지는것은 물론이거니와
기존의 도박중독자들이 모여듭니다. 그 사람들 단 하루도 난동을 안부린적이 없어요.
도박 마감하면 무조건 술판 담배판 입니다. 폭력사건 절도 강간사건 심지어는 살인사건도 일어났구요. 폭력사건 주폭고함지르기는 일상이죠. 눈 뒤집어져서 경찰따위는 안중에도 없어요.

경마 마감되는 시간만 되면 뭔가 눈풀린, 냄세나는 사람들이 우루루 집에 가려고 몰려나와요.
택시들도 몰려들어서 주변은 난장판되고 그래요. 사람들이 꼭 노숙자같이 되어가시더군요.
여자들과 아이들은 그 근처엔 무서워서 산책도 못가요.

결정적으로 그 주위엔 대부업자들과 캐피탈들, 깡패들, 양아치들이 모여들어요.
동네가 점점 슬럼화 되어서 주거목적의 주민들은 다 떠나가고 마지못해 사는 사람만 남아요.

이런상황이 되는걸 원하신다면 뭔가 이득을 보는 관계자이시겠죠.?

그리고 공원이 됐든 뭐가 됐든 결국은 도박이에요. 이득을 위해 이걸 수용하는게 옳은 결정인가요? 이게 정의 인가요? 아니잖아요.

땅을 비싼값에 파시고 수십 수백억벌고 양평뜨면 끝이시겠지만
남아 있는 주민들은 아니잖아요.

이럴때 일수록 대화와 공론화하자는 말씀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대화와 공론화하면 양평군수랑 G승마장 대표
아마 멍석말이 당했을거에요.

도박장은 어떤 경우에도 그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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