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의 집-코레일 나눔이회, ‘사랑의 김장 더하기 또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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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지게의 집(원장 최광규)과 코레일 서울본부 고속열차 승무사무소 나눔이회(회장 최재학)가 16일 지게의 집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코레일 나눔이회 회원들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김장 담그기는 단순한 후원이 아닌 후원 받은 김장을 관내 소외계층에게 다시 나누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돼 훈훈함을 더했다.
지게의 집 임직원과 코레일 나눔이회 봉사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나눔이회가 후원한 절임 배추 400포기와 김칫속을 버물이고 통에 담아 인근 대흥2리 홀몸어르신 가정과 공흥3리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인 예향 등에 전달했다.
또한 김장 봉사를 마친 후 식당으로 이동해 시설생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담소는 나누는 등 20여년간 이어 온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이날 코레일 나눔이회가 후원한 350만원 상당의 김장 물품은 코레일 직원들이 평소에 기부하는 '나눔의 성금'으로 마련됐으며, 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서로 상의해 전달하고 있다.
이들 나눔이회 회원들은 20여년 전 지게의 집이 비인가 시설 당시부터 두달에 한번 꼴, 1년에 6번 정도 방문해 계절별로 필요한 생필품 전달과 배식 봉사, 해피 트레인 철도여행 제공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최재학 봉사회장은 "항상 올때마다 밝은 표정으로 우리를 반겨주는 시설 원생들이 떠 올라 두달에 한번이 아닌 매달 찾아 오고 싶은 마음"이라며 "오늘 정성껏 담근 김장으로 맛있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며 다시 만나게 될 새해까지 건강히 지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최광규 시설장은 "늘 후원품을 받는데 익숙했지만 올해는 코레일의 정성이 더해져 우리도 남을 위해 다시 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더욱 감사히 생각한다"며 "오늘 전달 받은 사랑의 김장은 그 어느해 김장보다 훈훈하고 의미가 큰 김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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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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