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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식재한 산수유, 올해 ‘첫 수확’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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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11-16 15:11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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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외소득 증대 등 6차산업 모범적 모델 제시

지난 2003년 양평산수유 축제를 위해 개군레포츠 공원 제방 일원에 식재한 산수유가 식재 15년 만인 올해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양평산수유 모메존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4일에 걸쳐 산수유 열매 2톤을 수확해 주읍리 소재 영농조합법인 냉동 보관창고로 옮겼다.

15년 전 개군면 주민들과 공직자 등이 식재한 산수유 나무 130여 그루는 당시 10년생에서 15년생 수령의 묘목이었으나 현재 25년생에서 30년생 수령으로 훌쩍 커 올해부터 경제성이 나타나 수확에 이르게 됐다.

이날 수확한 생물 2톤을 가공 전 상태의 건물로 환산할 경우 300kg으로, 현재 시세로는 500만원 정도지만 이를 산수유 농축액과 산수유 음료로 가공할 경우 3배 가량 경제성이 있어 1천500만원의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모메존 영농조합법인에서 가공된 산수유 가공 제품은 고양하나로마트와 양평 관내 로컬푸드직판장, 우체국 쇼핑, 인터텟 쇼핑몰 등 6차산업 인증을 받은 허브를 통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곽명신 모메존 영농조합 대표는 "개군 면민들과 공직자들의 힘들여 가꿔온 노력이 올해 첫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이번 산수유 첫 수확이 친환경 농업의 특구인 양평에서 농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6차산업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변부섭 면장은 "과거 개군 면민들의 화합과 지역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를 위해 면민들과 공직자들이 옮겨 심은 산수유 묘목이 오랜 기다림 끝에 소득 작물로 돌아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원기회복과 핼액순환, 부인병 예방 등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진 산수유는 최근 남성들의 전립선과 여성의 요실금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정영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