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수거 돕는 훈훈한 여고생···아직도 살만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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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살만한 세상”이라는 말을 뉴스 등을 통해 종종 듣곤 한다.
일상에서 모른 척 지나치기 쉬운 일이지만 작은 선행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어 가는 것을 목격했을 때 우리는 이에 동감하는 것 같다.
2018년 9월 27일 오후 5시30분경 양평역 인근 라온광장 주변에서 폐지를 수거하는 한 노인의 1톤 화물 차량에서 적지 않은 폐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들 무관심 속에 자신의 발걸음을 옮기는 사이 여고생 4명이 달려들어 차량에서 떨어진 폐지를 줍고 차량 위로 올리는 것을 돕고 있었다.
순식간에 지나치는 광경을 목격하고 차를 돌려 돌아왔을 땐 이미 적재가 마무리 중이였다. 핸드폰을 꺼내 순간을 촬영하려 했지만 이 역시 다소 늦은 상황.
기자는 “어느 학교에 다녀”라고 물었고 학생들은 수줍은 표정으로 “용문고 2학년이에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의 선행을 보면서 “누구의 자식인지는 모르지만 참 잘 키웠다. 부럽다. 아직도 살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또 한 번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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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진님의 댓글
김영진 작성일용문고 2년 학생들의 미담선행에 대한 기사를보며 어른으로서 부끄러움과 함께 고마움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훈훈한 기사 고맙습니다.
좋아요님의 댓글
좋아요 작성일학생들의 이 같은 아름다운 선행에 찬사를 보냅니다.
기사 내용처럼 다들 남의 일인양 지나치기 쉬울 텐데
참 대견스런 모습입니다.
아무리 각박한 사회라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그냥 지나치기 쉬운 미담도 기사로 보여준 YPNEWS에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