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씨름부 김보경, IBK기업은행 추석장사대회 1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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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청 씨름부(감독 신택상) 김보경이 지난 24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추석장사 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분패해 1품에 올랐다.
-105kg 이하 한라장사급에 출전한 김보경은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영암군청 최성환과 두 번의 연장전 접전으로 체력을 소진한 채 결승에 진출했다.
김보경은 결승에서 만난 울산 동구청 손충희에게 첫 번째 판 들배지기와 두 번째 판 외덮걸이를 당해 2대0로 밀리다 세 번째 판 기습적인 뿌리치기로 만회했으나 네 번 째 판 상대의 덧걸이에 당해 3-1로 패했다.
신택상 감독은 “선수층도 두텁지 않은 양평군청 팀이 매 경기 좋은 성적을 거두다보니 견제도 심하고 추석 장사대회는 그 이름만큼이나 상징성도 커 선수들의 부담감도 큰 대회였다”며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기량을 발휘해 1품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또 “140kg 이하 백두급의 장성복이 4강전에 진출해 3품으로 마무리 돼 여러모로 아쉽지만 이번 대회의 아쉬움은 다음 대회를 통해 만회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민속 씨름에 대한 끊임 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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