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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두살의 세종대왕을 만나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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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08-22 13:11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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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오는 10월6일 세종 즉위 600돌 기념 세종대왕 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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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하는 ‘2018 세종대왕 문화제’가 오는 10월6일부터 9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600년전 인 1418년 음력 8월10일 스물두 살에 왕위에 오른 세종대왕은 재위 기간 32년 동안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한글 창제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국정 전반에 뛰어난 업적을 남겨 현재까지도 한반도 최고의 성군으로 추앙 받고 있다.

여주시는 이러한 뜻 깊은 해를 기념하고 세종대왕과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종대왕릉의 원찰(願刹 - 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사찰)인 신륵사를 배경으로 중앙정부의 지원과 국내 주요 세종대왕 및 한글 관련 단체들의 참여 속에 세종대왕문화제를 개최한다.
 
특히 여주시는 이번 문화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랑인 세종대왕과 한글의 세계화를 통해 국위 선양과 국격을 높이는 등 세종대왕과 한글, 인문을 주제로 한 ‘사람 중심의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세종대왕문화제가 여주에서 치러지는 이유는 1469년(예종1년) 음력 8월8일 광주 대모산(지금의 서울 서초동 내곡동) 자락에 모셔진 세종대왕 영릉(英陵)이 여주 능서면으로 천장한 이래 현재까지 550년 동안 여주에 자리한 인연에서다.

이처럼 세종대왕 영릉이 여주로 옮겨오면서 당시 여흥도호부가 여흥목으로 승격되고 같은 달 18일 여흥목이 여주목으로 개호돼 이때부터 지금의 여주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즉 세종대왕 영릉의 천장으로 ‘여주’라는 지명을 갖게 된 셈이다. 

또한 이에 앞선 1401년(태종1년)에 여흥군이 여흥부로 승격됐는데 태종의 아내인 원경왕후의 내향(內鄕)이라는 이유였다. 내향이란 왕비의 친정이 있던 고장으로 여주는 세종대왕의 외가가 있던 곳이다.

아울러 세종대왕은 강무(講武_사냥을 겸함 군사훈련)를 위해 여주를 세 번 직접 방문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한 번은 세자의 신분으로 두 번은 임금으로 여주의 이포(梨浦)와 금당천가, 팔대 숲 등을 다녀갔다.

특히 ‘사람 중심, 행복 여주’를 시정목표로 한 민선7기 여주시는 귀천을 가리지 않고 사람(백성)을 중심으로 국가를 경영했던 군주인 세종대왕의 인문 정신을 담아 스물 두 살의 청년 세종과 한글을 만나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세종대왕문화제의 행사 주제는 ‘여주에서 만나는 청년 세종과 한글’이다. 여주시는 세종대왕문화제를 기존 우리가 익숙히 알던 중․장년의 세종대왕이 아닌, 600년 전 스물 두 살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청년 세종대왕을 만나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세종대왕문화제는 10월6일 별도의 개막식 없이 여주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인문학 이야기 마당으로 시작해 10월9일 한글날 기념식과 병행한 세종대왕문화제 공식행사와 책나루터·책잔치 등으로 막을 내린다.

행사 기간 SNS를 활용한 이벤트로 ‘젊은 이도 찾기’가 열린다. ‘젊은 이도’로 분장한 재연배우를 행사장에서 찾아 인증사진을 찍고 본인의 SNS에 #여주, #여주세종대왕문화제, #세종대왕, #한글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업로드하는 사람에게 기념 상품권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또 한복과 한글 디자인 옷을 입고 온 관람객들이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SNS 계정에 인증샷을 업로드 할 경우에도 행사장 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기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한글을 주제로 한 목조각·회화·도예·서예·한지공예 등 다양한 한글 디자인 전시가 펼쳐져 전통과 현대의 만남과 한글을 응용한 다양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세종대왕’, ‘한글 디자인’, ‘인문’을 주제로 한 이야기마당(토크 콘서트)과 포럼, 세미나도 열리게 된다.

‘세종문화체험마당 600권역’에서는 ‘세종 그리고 한글체험’, ‘세종의 미래, 젊은 여주’, ‘시전 및 난전거리’, ‘함께하는 공예’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 학생들이 1박2일 동안 여주를 방문해 세종대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세종대왕의 도시’ 여주를 관광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들은 세종골든벨 행사에도 참여해 ‘세종대왕’, ‘한글’, ‘여주’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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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432년(세종14년) 조선 최초로 궁궐에서 80세 이상 천민까지 참여하는 양로연을 열고, 노인을 공경한 경로(敬老) 사상을 잇기 위한 양로연 행사도 현대적으로 재현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한글날 기념식과 병행해 국내 50여 개 인문 동아리와 출판사들의 참여 속에 ‘책’과 ‘인문’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전시·참여 행사로 세종대왕문화제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는 세종대왕의 인문 정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획 이벤트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세종대왕문화제를 통해 ‘사람 중심, 시민이 행복한’ 여주시에서 시민과 관람객들이 ‘세종대왕’과 ‘한글’을 통해 하나가 되는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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