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지평리전투 전승기념행사 개최 > YPN뉴스

6.25전쟁 당시 지평리전투에서 희생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74주년 지평리전투 전승기념행사’가 지난 13일 지평리전투 전적비 앞에서 거행됐다.

양평군과 육군 제11기동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전선 군수와 권혁동 사단장, 군의원, 미 2사단장, 주한 프랑스 대사 및 국방 무관, 유엔사 정책기획참모부장,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평리전투 전승기념 행사는 유엔 참전국과 6·25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지평리전투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평리전투 경과보고와 기념사 낭독, 헌화 및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권혁동 사단장은 "수많은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의 평화가 있을 수 있었다"며 "우리 11기동사단 장병들은 어떠한 적의 위협에도 자유와 평화를 굳건히 수호하기 위해 군 본연의 역할과 사명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진선 군수는 "우리가 누리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은 유엔참전국과 6·25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이라며 "양평군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을 기억하고 국가유공자가 존중받는 호국보훈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평리전투는 1951년 2월13일부터 15일까지 지평면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로, 미 제2사단 23연대와 프랑스 대대가 중공군 3개 사단, 5만여 명의 집중 공격에 맞서 싸운 전투로 유엔군이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요충지인 지평리를 사수하고, 중공군에 맞서 싸워 승리한 최초의 전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