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새마을금고 3인의 이사장 후보, 정기 총회서 정견 발표 > YPN뉴스

▲ 사진 왼쪽부터 첫번째 정견 발표에 나선 진훈상 후보, 두번째 발표에 나선 곽동춘 후보, 세번째 발표에 나선 이재경 후보

양평새마을금고 7대 이사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15일 오후 2시 양평도서관에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정견을 발표했다.

양평새마을금고 제28차 정기총회에는 금고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과 인사말, 축사 등 기념식과 감사보고와 임원선출 등 정기총회, 이사장 후보 소견 및 정책 발표,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3월5일 치러지는 양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1999년 양평새마을금고와 양서새마을금고가 합병된 이후 26년 만에 경합선거가 펼쳐치며, 출마 후보자 모두 금고 임원 출신으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이사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후보(가나다)는 곽동춘 전 이사와 이재경 전 감사, 진훈상 전 감사다. 이들 후보자들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동시선거 위탁 기관인 양평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게된다.

전체 회원 4400여 명 중 10%에 해당하는 유권자 앞에서 진행된 정견 발표는 금고 선관위의 추첨을 통해 진행됐으며, 각각 5분 동안 양평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출마한 배경과 경영 방침을 소개하면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첫번째로 정견 발표에 나선 진훈상 후보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길게는 9년 짧게는 1년반 전부터 고민을 거듭해 왔다"며 "10년간 감사로 재직하며 금고가 지닌 문제들을 생각했고, 혁신적인 경영으로 변화의 시기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이어 "2018년 자산 500억, 2024년 자산 2400억 달성에 성공했지만 이제는 실무가 아닌 경영의 시대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며 "500억 시절의 시각으로는 2000억을 준비하는 금고가 될 수 없는 만큼 강한 리더십과 혁신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부 자금 유치를 통한 자산 2000억, 예대비율 80% 달성을 통해 임기 내 2024년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키고, 경영혁신위원회 설치를 통해 회원과의 소통과 결정을 함께 할 것이며, 경영 상황 공개로 신뢰받는 금고, 낡은 방식의 불투명한 운영과 소통없는 경영을 벗어나 회원을 주인으로 모시는 금고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다음으로 정견 발표에 나선 곽동춘 후보는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심각한 경기침체, 뱅크런 사태 등으로 인해 전국의 새마을금고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을 잘알고 새마을금고를 잘아는 사람이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금융을 모르는 사람에게 맡기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없는 만큼 양평새마을금고에서 28년 간 동거동락 함께 해 온 자신이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곽 후보는 "고위험 자산의 재점검과 건전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한 건전성 확보와 금고정상화TF 구성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 추진, 소상공인과 지역 기업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과 실버 케어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비 지원용 특별 대출을 지원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을 꾀하는 금고를 만들겠다"며 "특히 매년 500만원씩 4년간 2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견 발표에 나선 이재경 후보는 "양평새마을금고와 양서금고가 합병된 때부터 올해 1월까지 25년간 감사직을 맡아 왔고 기업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양평새마을금고의 현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소개했다.

공약으로는 "첫째 건전한 대출 활성화와 예산의 효율적 관리, 둘째 우수회원 및 우수일반거래자 확보, 셋째 예대마진 이외의 수익사업 다변화를 통한 수익증대, 넷째 양질의 문화강좌 개설과 어린이 금융교육, 사회취약계층 지원 등 환원사업 확대, 다섯째 직원 처우 개선 및 내부 구성원과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 이재경을 선택해 주신다면 임직원들과 힘을 모아 믿을 수 있는 금고, 늘 회원의 곁에서 힘이 되는 양평새마을금고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앞서 말씀 드린 다섯가지 약속을 지키고 실천할 수 있는 이재경에게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총회를 마친 용문새마을금고는 이번 선거에 신금철 이사장이 단일 후보로 출마해 3월5일 선거 없이 무투표로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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