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군수, “택시기사 체험, 군민 섬길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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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양평군수가 ‘일일택시기사 체험’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 주민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었고, 특히 주민들의 체감 경기를 몸소 확인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혀 화제다.
김 군수는 지난 19일 양평읍 관내 B택시회사 일일택시기사로 변신, 오전 10시부터 7시간 동안 관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현장에서의 민심 청취에 나섰다.
일일택시기사 체험을 위해 지난 7월 택시 면허를 취득한 김 군수는 이날 택시기사 복장을 하고 거스름돈을 챙겨 배차된 택시에 탑승, 5분여 만에 첫 손님을 맞았다.
택시 승강장에서 첫 손님을 태워 양평역에 내려주고 2,300원을 받은 김 군수는 운이 좋게 바로 환승하는 손님을 태워 대명리조트까지 운행했다.
서울 성북구에서 추석을 지내기 위해 양평에 왔다는 두 번째 손님은 “군정을 챙기기도 분주할 텐데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나선 군수님이 대단하다”며 “택시는 다양한 주민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오늘 나선 목적대로 많은 것을 배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군수는 “관내 영농체험은 물론 현장행정에 나서고는 있지만 택시로 주민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색다른 체험이 됐다”며 “주민들이 군정에 바라는 바를 열심히 들고 이를 반영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10시간 동안 여느 택시기사들과 함께 순번을 기다려가며, 9회에 걸쳐 20여명의 손님을 태운 김 군수는 네비게이션 없이 손님들을 목적지로 안내했으며, 이날 운임으로 4만8천500원을 벌어 택시회사에 입금하는 것으로 이날의 체험을 마무리 했다.
김 군수는 체험 직후 택시회사 관계자들과 면담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고 택시기사 체험에 나서 보니 생각보다 힘이 들었다”며 “특히 승강장 마다 늘어선 택시들을 보며 지금의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군수는 ‘친구 생일파티에 왔다가 비가 내려 택시에 타게 된 초등학생 2명이 자신이 군수라는 사실을 알아보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는 이들을 기억에 남는 승객으로 꼽는 등 ‘1일 24시간에 사납금이 9만5천원이란 사실’에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통감하기도 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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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행나무님의 댓글
은행나무 작성일무얼 하셔도 잘 어울리시는 군수님!
훌륭한 군정(行政) 부탁해요~
저런님의 댓글
저런 작성일내가 옆에 탔으면 욕 한 번 해주고 싶었는데..
우리는님의 댓글
우리는 작성일빛이없는 어둠속에서도
우리는 아무소리 안해도 느낄수있고ㅓ
우리는 ~~마주보는 눈빛만으로 느낄수있는 우리는 ~~~유권자
ㅎㅎㅎ 모든눈빛이 쳐다본다고 생각 해보면 그렇게 좋은 자리만은 아니고
숨막힐것 같은 그런 자리입니다.
고맙습니다.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작성일참으로 멋지십니다.
군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초심버리지 말고 군민중심의 군수가 되어주십시요.
윗분..님의 댓글
윗분.. 작성일비록 1회성 쇼맨쉽이라는 것도 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는 걸 잘 모르시는군요..
사회생활이든 사업이든 군생활이든 뭐든 해보셨으면 잘 아실텐데..
1회성 쇼맨쉽이던 뭐던 어쨌든 뭐든 열심히 하시려는
군수님이 아름답습니다~!
두고봐야죠님의 댓글
두고봐야죠 작성일누구나 시장군수들은 쇼를 버리지요 자기가 살아가기위한 한가지의 술책입니다.
그런것에 어리숙한 주민들은 너무도 감동하거나 속을 필요가 없는거예요
몇년지나면 별별일 생기고 불미스런일에 휘말려 혼줄이나지요 좀더두고봅시다
칡넝쿨줄서기님의 댓글
칡넝쿨줄서기 작성일택시도 타는순서가있는데 줄서기 질서가 엉망돼 엉클어질라 걱정이됩니다,그택시손님 다신 안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