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그리는 세번째 이야기, 제3회 환경미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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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 자연과 환경을 입는다.
지난해 ‘생태의 메아리’(Echo of eco)라는 주제로 환경과 생태보호를 외쳤던 환경미술제가 올해 ‘자연을 그리는 세 번째 이야기’로 메아리 되어 울려 퍼진다.
오는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릴 이번 ‘2010 제3회 양평환경미술제’는 코바코 연수원(강상면 화양리)에서 개막을 시작으로 군립미술관을 비롯해 갈산공원 야외쉼터와 한강생태학습장, 마나스아트센터, 갤러리 와, 닥터박갤러리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구와 인간, 모든 자연환경의 지속적인 건강과 아름다움을 모색하며 깨끗하고 건강한 자연의 영원불변함을 소원하는 취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강생태학습장에서의 야외환경조각전, 아트패어와 음악회, 환경영화상영, 샌드애니메이션 공연 등 환경을 소재로 한 문화공연에 이어 지역주민과 방문자, 예술인이 동참하는 작품 수집 및 전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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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4시부터는 개막식 부대행사로 안숙선, 김덕수 사물놀이, 중앙관현악단 등 신명나는 국악한마당과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 코바코 연수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또 샌드애니메이션 퍼포먼스를 비롯해 23일과 24일에는 향후 관내 공공미술작품으로 설치될 아트타일이 제작되며 24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미술대회도 열린다.
‘갤러리와’와 ‘마나스아트센터’에서는 23일부터 물-자연, 환경, 거주, 일상을 주제로 지역 거주 작가 기획 전시회를 통해 양평지역 거주 작가와 지역주민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23~24일과 30~31일, 강하면 일대 경관과 마을을 따라가는 지역작가 작업실 방문 프로젝트인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예술가의 삶의 일면과 작업세계, 그리고 쉽게 노출되지 않았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우리 동네 가꾸기 행사의 ‘아트큐브 프로젝트’는 동서울대학과 양평초교 학생들이 함께 제작한 ‘아트 벤치’가 갈산공원 쉼터에 설치돼 양평지역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일상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과 환경을 조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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