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도시가스 시공업체, 토사와 아스콘 등 폐기물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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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공급관 매설작업을 벌이는 A시공업체가 아스콘 폐기물과 토사 등을 아파트 단지 인근에 방치하고 하천변에 버리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25일 군과 시공업체, 주민 등에 따르면 도시가스 시공업체 A업체는 지난 3월부터 양평읍 지역 아파트와 주변지역 1천여 가구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을 목표로 양서면 용담리와 양평읍을 잇는 도시가스 본관 및 공급관 매설 작업을 시공중에 있다.
그러나 도로를 굴착하고 발생되는 아스콘 폐기물과 잔토 등 5t 트럭 10여대 분량을 양평읍 그린아파트 인근에 방치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방치된 폐기물과 토사에는 방진 덮개 등 비산먼지 방지를 위한 어떠한 시설도 없이 10여일 넘게 방치된데다 공사 중 남은 일부 토사와 잡석은 실내체육관 맞은편 양근천 둑방 법면에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굴착 및 점용허가 당시 건설폐기물의 경우 발생 즉시 위탁처리토록 돼 있으나 A업체는 이러한 건설폐기물처리계획을 지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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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민들은 A업체가 지난 23일 군민회관 앞 사거리에서 일부 도로를 막고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사전예고는 물론 안전유도 시설물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해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는 등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한 주민은 "도로의 굴착 과정이나 터파기 및 되메우기를 한 뒤 당일 도로복구를 했더라도 살수차를 동원, 비산먼지 발생억제와 물청소가 병행됐어야 하는데 전혀 살수차를 볼 수가 없다" 며 "당일 발생되는 토사 및 폐기물은 당일 처리가 원칙인데, 이를 지키지 않고 너무 쉽게 공사에 임하는 것 같다" 주장했다.
A업체 관계자는 "그린아파트 인근 사유지에 토지주의 허락을 받고 일부 폐기물과 토사를 잠시동안 적치하긴 했으나 곧바로 처리할 계획이며, 양근천 법면은 굴착공사시 일부 법면이 허물어져 임시방편으로 복구해 놓은 상태로 조만간 완벽하게 조치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공사현장을 모두 점검, 불법이나 규정 미이행 사항이 확인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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