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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 자살기도 20대, 휴대폰 위치정보 추적으로 구조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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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0-08-14 11:1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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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문제를 고민하던 23살 홍모(서울 성북구)씨가 지난 13일 오후 12시 26분께 랜트카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하다 신고를 받고 위치추적에 나선 소방관과 경찰관 등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14일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홍씨의 아버지(55세)는 자신의 아들이 연탄가스 중독 및 자살 사이트를 방문한 흔적이 있는데다 지난 13일 오후 12시 26분께 아들과의 연락이 두절됐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해 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 등 20여명은 위치 추적을 통해 양서면 양수리 생태공원 인근을 수색 도중 두물머리 주차장에 주차된 랜트카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누워 있는 홍씨를 발견,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서 관계자는 “휴대폰 위치추적은 기지국을 반경으로 최대 5km 범위를 수색해야 하는 만큼 많은 인원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나 장애자 또는 자살 의심이 있는 가족은 위치 추적이 가능한 친구 찾기에 가입하는 등 GPS기능이 있는 휴대폰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에 앞선 지난당 27일과 28일에도 집을 나가 행방불명된 10대 정신지체 청소년과 약물 과다복용으로 자살을 시도한 40대 여성을 휴대폰 위치정보 추적을 통해 구조한바 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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