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50대 가장 등 3명, 가정과 여친 불화 비관 잇따른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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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심정을 참지 못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최근 양평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오후 3시15분께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힐하우스 인근 남한강변에서 익사한 채 물에 떠 있는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수사과 직원 A씨(35)를 어부 B씨(4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어부 B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한강에서 그물로 다슬기를 잡으려는 순간 엎드린 채 둥둥 떠 있는 사체를 발견했다” 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지난 7일 부부싸움 끝에 가출한 이후 당일 오후 1시40분께 부인에게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아들 부탁한다. 날 용서하지 마” 등의 휴대폰 문자를 남긴 것으로 미뤄 우발적으로 남한강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21일 오전 9시22분께 양평군 모 골프장 컨테이너 숙소에서 이 골프장 경비원 C씨(56)가 머리에 공기총을 맞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골프장 직원이 발견,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C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중태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23일 새벽 결국 숨졌다.
골프장 직원은 경찰에서 "C씨가 출근하지 않아 숙소에 가보니 정씨가 머리 부위에 피를 흘린 채 침대 위에 쓰러져 있었고 옆에는 공기총이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숙소 내 C씨의 컴퓨터 화면에는 “당신과 나는 이제 끝이다. 세상을 하직하겠다. 그동안 고맙고 즐거웠다. 안녕”이라는 여자 친구와의 메신저 글이 남아 있었다.
공기총은 C씨가 지난해 8월말 유해조수 구제용(5mm구경 이하로 경찰서 영치대상 아님)으로 구입해 양평경찰서에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인과 이혼한 뒤 10년동안 혼자 생활해온 숨진 C씨가 최근 여자친구에게도 이별통보를 받자 신병을 비관, 공기총을 머리에 대고 발가락을 이용해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이날 오후 3시께 양평군 강하면 대석리 D씨의 주택 뒤편 야산에서 농약을 마시고 신음중인 D씨(54)를 동서인 E씨(67)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D씨는 곧바로 병원에 후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알콜중독과 우울증을 앓아온 D씨가 평소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 해 왔다는 주변의 진술 등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조한민기자
21일 오후 3시15분께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힐하우스 인근 남한강변에서 익사한 채 물에 떠 있는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수사과 직원 A씨(35)를 어부 B씨(4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어부 B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한강에서 그물로 다슬기를 잡으려는 순간 엎드린 채 둥둥 떠 있는 사체를 발견했다” 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지난 7일 부부싸움 끝에 가출한 이후 당일 오후 1시40분께 부인에게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아들 부탁한다. 날 용서하지 마” 등의 휴대폰 문자를 남긴 것으로 미뤄 우발적으로 남한강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21일 오전 9시22분께 양평군 모 골프장 컨테이너 숙소에서 이 골프장 경비원 C씨(56)가 머리에 공기총을 맞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골프장 직원이 발견,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C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중태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23일 새벽 결국 숨졌다.
골프장 직원은 경찰에서 "C씨가 출근하지 않아 숙소에 가보니 정씨가 머리 부위에 피를 흘린 채 침대 위에 쓰러져 있었고 옆에는 공기총이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숙소 내 C씨의 컴퓨터 화면에는 “당신과 나는 이제 끝이다. 세상을 하직하겠다. 그동안 고맙고 즐거웠다. 안녕”이라는 여자 친구와의 메신저 글이 남아 있었다.
공기총은 C씨가 지난해 8월말 유해조수 구제용(5mm구경 이하로 경찰서 영치대상 아님)으로 구입해 양평경찰서에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인과 이혼한 뒤 10년동안 혼자 생활해온 숨진 C씨가 최근 여자친구에게도 이별통보를 받자 신병을 비관, 공기총을 머리에 대고 발가락을 이용해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이날 오후 3시께 양평군 강하면 대석리 D씨의 주택 뒤편 야산에서 농약을 마시고 신음중인 D씨(54)를 동서인 E씨(67)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D씨는 곧바로 병원에 후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알콜중독과 우울증을 앓아온 D씨가 평소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 해 왔다는 주변의 진술 등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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