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연합신학대, 경영주도권 갈등 속 "한지붕 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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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전경 |
양평군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이하 아신대)가 재단 이사장과 전임 총장간 신임 총장 임명문제를 놓고 치열한 주도권 공방을 벌이면서 ‘한지붕 두 총장’ 이라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학교법인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재단)과 학교 직원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06년 5월 취임한 A총장이 이사 연구보조비 지급중단과 조교수 승진임용 결정 과정에서 재단과의 마찰이 일면서 재단측과 A총장이 수차례에 걸쳐 공금횡령 및 무고 등 상호 고소, 고발로 첨예한 갈등을 겪어왔다.
재단측 B이사장 직무대행이 최근 지난달 28일 임기만료된 A총장 후임으로 C씨를 총장 직무대리로 임명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퇴임한 A총장은 B이사장 직무대행이 이미 지난해 2월 이사장직에 대한 임기가 만료돼 더이상 직무대행으로 볼 수 없고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 총장 임면 권한은 더더욱 없다며 반기를 들었다.
A총장은 이에 따라 퇴임 직전인 지난달 26일 이사장은 물론 총장 임명을 의결할 이사회도 없다며 대학직제규정에 의거 대학원장 겸 교무처장인 D씨를 총장 직무대리로 공표했다.
총장은 재단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토록 돼 있으나 지난해 8월 재단 이사회에서 선출한 10명의 이사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절차상의 이유로 이사승인 반려처분을 내리면서 사실상 이사회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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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본관 |
재단측 7명의 이사들은 법원에 제기한 임원승인취소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서 승소, 지난 1월 6명의 이사 직위가 복귀됐으나 정상적인 이사회 구성을 위해 교과부에 “이사승인 반려를 취소하라” 며 행정심판 및 소송을 낸 상태다.
아신대 직원협의회는 “B이사장의 직무대행 자격은 물론 그와 직전 총장이 각기 임명한 2명의 총장 직무대리도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만큼 모두 인정할 수 없다” 며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임명된 총장 또는 직무대행을 통해 학교행정을 진행할 것” 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학교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퇴임한 A총장은 수많은 학생을 자퇴 또는 휴학하도록 만들고 교원인사는 물론 권력을 남용해 감사에 지적당하는 등 학내 문제를 야기한 장본인” 이라며 “대부분의 교수협의회와 상당수 학생들은 B총장 직무대리를 지지하며 3월말 행정 심판 및 소송 결과에 따라 정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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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변방의 파수꾼님의 댓글
변방의 파수꾼 작성일두분은 교수이기 이전에 아마 기도하는 종교인이지않나 생각됩니다.
종교에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속내는 잘은 모르지만 자신들은 교리의 가르침을
옳게 행하지 못하면서 후학들을 어떻게 가르치며 교리의 진리 전파를 과연 행할수
있는지 스스로 뒤돌아보고 깊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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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우리지역의 궁금한 대소사를 두루 알려주는 진정한 양평주민을 위한
양평뉴스(YPN)와 조한민 기자님의 열정에 무한한 감사와 건승을 기원하며
또한 다가오는 6.2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정당 및 후보자들의 면면을 무한정
정보전달을 통하여 주민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시는 사회부인지 정치부인지
알지는 못하지만 종횡무진 맹활약을 하시는 정영인 기자님께도 늘 행운이 함께하시고
아울러 건승을 기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