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초교, 열악한 환경서 탁구 엘리트 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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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초교 6학년 이승규군 |
꿈나무 엘리트 탁구환경이 열악한 양평의 초등학생이 도내 탁구대회 개인단식에서 3위를 거머줘 눈길을 끌고 있다.
지평초교 이승규군(6학년)은 지난 10일부터 5일간 이천양정여중 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도교육감기 겸 대통령기전국시도대항 탁구대회 및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에서 남 초등부 개인단식에서 3위를 달성했다.
탁구 엘리트를 전문적으로 배출하는 오정초교 등 지역에서 선발된 48명의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한충백 코치(40)의 지도로 이뤄지는 방과후 특기적성 활동과 자투리 개인지도에 의존해 왔던 어려운 여건속 ‘4강 파란’은 사실상 작은 기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평초교는 지난해 3월부터 방과후 특기적성교육으로 교내 다목적체육관에서 23명의 학생에게 탁구교실을 열고 있다.
매주 2차례 이뤄지는 특기적성교육의 강사 겸 코치인 한충백씨는 학생들중 눈에 띄는 7명의 소수 학생에게 별도로 개인지도를 해 온 것이 도내 큰 대회에서 성과를 낸 이유다.
과거 지평초교는 엘리트 탁구부가 존재했었다.
이진희군(춘천 성수고)과 고승식(서울 대광중), 이상훈(서울 대광중) 등 탁구 유학생도 배출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충백 코치는 순회코치도 아니며 엘리트 탁구부를 이끌 수 있는 제도적, 재정적 뒷받침은 거의 없다.
학부모나 지역의 관심이 저조해 실질적인 탁구 꿈나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지속되지 못하면서 현재는 군 탁구협회와 몇몇 독지가의 도움으로 근근히 이어가는 형편이다.
그래서 이승규군의 이번 입상이 남다른 이유다.
한충백 코치는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으로는 전문적인 지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며 “양평에서 생활체육으로써의 탁구가 활성화되는 만큼 꿈나무 엘리트를 제대로 키워보는 것이 유일한 소망” 이라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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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옥돌님의 댓글
옥돌 작성일먼저 이승규군의 성적에 탁구에관심있는 사람으로써 축하드립니다 또 한춘백 코치에노고에 심심한 격려를 보내는 바입니다 양평에 지금 탁구전용구장이 생겨나 괭장히 탁구붐이일어나 생활채육은많이 활성화가 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평에는 인적자원이부족하여 도민채육대회같은데 나가도 탁구가 성적을 내지 못하는데 이번 한춘백 코치같이 유능한 분이와서 ,몇달만에 이렇게 좋은성적을 내, 너무반갑습니다 너무어려운가운데서 애들을 지도하고 있는 한춘백 코치를 위해, 뜻있는 분들의 많은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