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연대, 4대강 사업 저지에 강경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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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4대강 사업과 같은 사회의 욕구와 욕망에서 벗어나 회계하고 생명존중과 화해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19일 오후 3시 양평군 양서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천주교 신자와 팔당 유기농업인 20여명이 참여하는 조촐한 야외 미사가 열렸다.
이날은 4대강 사업저지를 위한 천주교 연대가 지난달 17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4대강 반대와 팔당유기농지 보존을 위한 생명 평화미사’ 를 개최한 지 31일째를 맞는 날이다.
천주교 연대는 지난해말 정부의 4대강 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선언을 선포한데 이어 전국적 규모의 기도회와 미사를 개최하고 4대강 지역 교구에서는 권역별로 ‘강과 함께하는 순회미사’, ‘4대강 기도 순례’ 등의 4대강 저지 종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미사에서 수도회 소속 작은형제회 김정훈 신부는 “사회에 만연된 욕구와 욕망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 허락된 권력뿐 아니라 정책으로까지 표출되면서 우리가 4대강 문제와 만나게 됐다” 며 “현 정부의 4대강 정책은 인간과 생명이 수단화 되는 것에 대해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는 인간의 욕구와 욕망의 결과” 라고 4대강 정책을 비판했다.
팔당상수원 공동대책위원회 유영훈 위원장도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째 공권력과 물리적 충동 등 치열하게 싸우다 보니 지치고 힘들기도 하지만 수많은 신부님들의 격려와 동참에 큰 힘을 얻고 있다” 며 “공사 착공에 본격화되면 또다시 충돌이 불가피하듯 시민단체와 천주교 연대 등과 힘 닿는데까지 투쟁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 연대 10여명의 신부와 수사는 두물머리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번갈아 가며 벌이는 릴레이 단식투쟁을 68일째 어이가고 있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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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저 기자님...님의 댓글
저 기자님... 작성일저기자님... 이런건 기사거리도 아닙니다요...
정말 먹고 사는것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세상을 투정하는정도랄까요..
천주교님의 댓글
천주교 작성일서민을 위하는 천주교를 뭐라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올바른 판단을 교구에서는 정확히 하길 원한다!
하천부지는 분명히 국가의 재산이며 환수를 하는것도
법에 명시되어있다.
그런데도 그들은 법질서를 무시하고 엄청난 보상을 요구하고있다.
또한 그들은 공공연히 국가의 재산임에도 불구하고 불법거래를
서슴치않고있다.
이런 판단은 천주교 교구에서도 충분히 검증후에 지지를 해야할것이다.
그들은 서민도 아니며 그동안 불법을 조장하여 부를 누리고있는 자들임에
틀림없다.
우리 팔당주변 대다수 주민들은 4대강개발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있다.
천주교 지도부는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백운봉님의 댓글
백운봉 작성일나는 종교는 없지만 신부님이나 수녀님을 거리에서 만나면 왠지 작아지는 느낌이 들고 미안하고 고마운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위와같은 기사를 보면서 그러한 마음이 없어지고 ,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든다.
종교가 사랑의 실천이라는 영역을 넘어 사회정의 구현이라는 목적으로 정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것이 정녕 성경에 가르침인지 묻고싶다 .
그렇타면 서울 한강을 개발하여 유람선이 다니고 고수부지를 이용해 서울 시민들의 체육시설 공원으로 사용하는것은 왜 반대하지 않는가 ?
그리고 일부 진보개혁적인 신부들의 행동이라면 왜 천주교 본당에서는 그들을 방관하는가 ?
누구든 내가 이해하고 승복할수 있는 답을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