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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전철타고 양평까지 "남한강 풍류여행 오세요"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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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0-01-06 10:07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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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전철은 도시와 농촌의 소통열차

남양주 팔당터널을 지나 보랏빛 안개로 가득한 양평 두물머리.

남한강을 따라 고즈넉한 푸른 산세가 펼쳐지는 양평에 수도권 전철시대가 열렸다.

힘찬 기적소리를 내뿜으며 달리는 중앙선 전철은 이른 아침, 멀찍이 추읍산 위에 떠오른 붉은 태양 속에 양평의 밝은 희망과 꿈을 담아내고 있다.

지난해 12월23일 국수~용문역까지 본격 개통한 중앙선 전철은 ‘문화관광도시 양평’을 알리며 도시와 농촌 간의 ‘소통’ 의 상징으로 거듭났다.

일상의 조급함을 잠시 내려놓고 한 템포 쉬어가려는 도시인들의 자연 속 풍류 열차다.

목적지는 ‘한국의 스위스’라 일컫는 양평.

천년은행나무가 살아 숨 쉬는 용문산관광지와 드라마 장소로 유명한 두물머리, 새로운 문화관광의 전략 패러다임으로 내세운 소나기마을과 백운테마파크 등 자연과 문화가 함께 숨 쉬는 이곳 양평으로 관광길이 ‘뻥’ 뚫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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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시대의 효과

지난해 말 본격 개통된 용문~용산행 중앙선 전철로 신원· 아신·양평·원덕·용문역 등 5개 전철역이 탄생했고 2010년 6월 개통예정인 오빈역을 제외한 양수역부터 용문역까지 총 7개의 전철역이 양평을 경유한다.

출·퇴근 시간대는 20~25분, 평시에는 30분 간격으로 일일 총 84대가 운행되는 중앙선 전철은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통행길이다.

양평역 일일예정 승차인원이 총 1만여명이 넘고 용문역은 하루 6천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양평이 서울 생활권에 편입됨과 동시에 인구유입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해 국수역 전철 개통으로 양서면 청계산과 부용산 일대로 주말 평균 4천여명의 등산객이 몰린 성과로 미뤄볼 때 이번 용문역까지의 개통으로 백운산과 원덕역 인근의 추읍산, 용문산 등의 등산객과 관광객 유치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양평군은 최근 곰산과 갈월산, 갈지산, 추읍산 등 14개 등산코스를 정비해 용문역과 양평역 앞에 관광안내도를 설치했다.

또 지역을 대표하는 역명을 현실에 맞게 정비, 아신역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로 병행 부기되고 원덕역 또한 추읍산 역으로 부기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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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개발 및 관광 아이디어다

군은 전철개통과 더불어 주거단지 조성 및 도로정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제1종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양평중학교에서 그린아파트 일대의 30만㎡와 양평읍 주공아파트와 버스터미널 일대 66만㎡, 용문역 인근 30만㎡ 등은 민간 개발업자를 통한 주거단지 및 물류단지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양평읍 관문교~우리예식장(길이 200m, 폭 15m)과 양평시장 입구(배수펌프장)~양일중고~연합철강(550m, 폭 15m)을 잇는 도시계획도로에 대해 지방채 발행으로 토지보상을 완료, 사업비가 확보되는 2010년 초 도로정비가 본격화된다.

용문면은 주요 도로변 불법 주정차 금지를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에 이어 노점상을 시장 안으로 유도하고 인도변 상가들의 무단 적치물을 일제히 정비했다.

군은 이 밖에도 양평역과 용문역 등의 역세권에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문화의 거리와 테마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며 주민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불법 주정차를 위한 주차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양근리 철도하부공간 총 4천145㎡에 182면의 노외주차장도 전철개통에 맞춰 조성했다.

▷역세권 등 전철시대 대비를

현재 미개통된 오빈역은 부지조성단계로 2010년 상반기 중 완공 및 개통할 예정이며 123억원의 군비가 전액 투입되는 만큼 향후 운영과정에서 손질보전금에 대한 군 부담률 감소와 효율적 운영방안이 시급하다. 또 관내 상권개발과 물류센터 조성, 주거단지 조성 등에 대해 민간 투자사업을 역세권 개발에 반영, 조기 기반조성과 함께 어떠한 협력을 해 나갈지도 숙제다.

전철은 개통됐으나 이렇듯 군의 대비는 아직 미흡하다.

전철 환승과 연계되는 도시계획도로가 자립기반이 약한 군의 예산 형편때문에 뒷전에 밀리고 양평 경유 7개 전철역에 대한 역세권 계획도 아직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단기적 흥행몰이보다는 예산의 효율적 투입에 따른 중·장기적 개발기반 마련에 올인해야 하는 이유다.
 
/조한민, 김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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