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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숨겨진 유물 발굴사업 착수 "양평의 명가(名家)를 찾아서"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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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11-04 17:15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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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당가 덕수이씨 도록


양평군이 관내 숨겨진 고문서와 유물을 세상밖으로 드러내는 명가(名家) 발굴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관내 주요 종중이 소유한 고문서 및 유물을 수집, 도록 발간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기증 유물에 대해서는 보존처리 및 번역과 탈초 작업을 거쳐 용문산 친환경농업박물관에 전시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2007년 첫 사업으로 안동 김씨에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조선시대 한문사대가의 한 사람이자 조선 중기 문단의 맹주였던 덕수이씨 문정공 택당가의 자료인 택당 이식선생의 친필(향토유적 제16호)과 북관지, 신해정원일기 등의 종중 소장유물 30점에 대해 내년 2월까지 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특히 택당 이식 선생의 ‘친필’은 문집에 실려 있지 않은 새로운 글이며 ‘신해정원일기’는 승정원일기의 소실된 부분을 복원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평가되는데다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아 귀중한 자료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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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상단부터 오른쪽으로) 1. 외재집: 이단하의 문집으로 조선후기 간행됐다. 2 선세묘표: 이면하와 이태진의 묘비를 탁본한 탁본첩으로 묘비의 건립과 관련된 것으로 각수가 훼손돼 필획을 알아볼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내용이다. 3 이여초상화 4. 항례합편: 1797년 왕명에 의해 간행됐으며 소학오륜행실, 향약윤음 등의 내용이다


군은 지난 2월 향토사학자와 외부박물관 전문가로 구성된 친환경농업박물관 운영위원회를 발족, ‘양평의 명가전’을 기획, 관내 숨겨진 유물과 사진 등을 발굴하고 종중별로 관내 명가의 도록을 발간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덕수이씨 가문이 씨족형태로 살아온 양동면 쌍학리와 양서면 복포리 등의 묘소와 유적지를 자료화하고 이 가문의 인물을 조명하는 사업도 병행하며 기증의사가 있는 유물에 대해서는 보존처리와 번역 등을 지원, 향후 용문산 친환경농업박물관에 영구 전시된다.

군은 그동안 안동 김씨와 덕수 이씨의 명가전에 이어 내년부터 남원 양씨, 광주 이씨, 전의 이씨, 순흥 안씨 등의 유물들도 종중과의 협의를 거쳐 전시회와 도록발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개인이 소장했을 경우 유물의 용도를 알 수 없어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지 못하는데다 보존에도 한계가 있다”며 “양평의 명가전은 유물을 발굴, 역사의 자료로 남기고 지역의 자랑스런 조상들의 업적과 문화를 기록, 교육자료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업” 이라고 말했다.

/김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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