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산공원 안치된 故 최진실 유골함 감쪽같이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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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의 봉인묘 한쪽 석곽이 파손된 채 유골함이 도난 당했다. |
납골공원에 봉인묘 형태로 안치된 故 최진실의 유골함이 감쪽같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오전 7시50분께 고 최진실의 유골이 안치된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10의 2번지 갑산공원묘원 관리소장 전모씨(59)가 순찰도중 최씨의 봉인묘가 파손된 채 유골함이 도난당한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관리소장 전씨는 “어제 저녁 6시까지 멀쩡하던 최진실의 납골묘가 아침에 가보니 조화바구니가 나뒹굴고 빈소주병 2개가 놓여있어 자세히 보니 남쪽 석곽이 둔기 같은것에 파손된 채 안에 있던 유골함이 사라졌다” 고 말했다.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고 최씨의 묘소에는 폐쇄회로(CC) TV 1대가 설치돼 있으나 지난 13일부터 모니터를 꺼 놓은 상태로 경찰은 이 CCTV의 본체를 제조회사에 보내 판독을 의뢰하는 한편, 묘소 주변의 지문감식과 갑산공원 진출입로의 CCTV도 분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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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극단적인 열성팬이나 정신이상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갑산공원은 오후 6시까지 성묘객의 진출입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나 24시간을 개방, 불특정 다수의 출입을 통제하지는 않고 있다.
또한 CCTV는 최진실의 납골묘 주변에 1대와 공원 전체를 모니터할 수 있는 1대가 비치됐으나 최근 2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6평 남짓한 묘소에는 고 최진실이 안치된 유골이 가로 2m 세로 1.4m의 석곽으로 둘러쌓여 있고 6.5cm의 석곽 두께는 소형망치 등 둔기에 파손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고 최진실의 어머니 등 유족과 방송인 이영자씨가 이날 오후 2시께 현장에 도착, "우리 최진실을 돌려달라" 며 오열하기도 했다.
한편, 고 최진실은 지난해 10월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4일 양평 갑산공원묘원에 안치됐다.
/조한민.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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