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친환경 관광벨트, 국비확보 어려움으로 난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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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 양서면 두물머리와 남양주 다산유적지, 광주 귀여리를 황포돛배로 오가는 친환경 관광벨트, 일명 Eco-Tri-Belt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비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에 359억원을 들여 생태섬 및 나루터 복원을,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는 생태습지 및 생태환경 체험장 등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또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다산유적지 주변에는 128억원을 들여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6만6천600여㎡ 규모의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두물머리 등 생태공원에는 공원 관리동과 홍보·전시시설, 생태경작지, 체험농장, 습지, 물푸레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 조류관찰지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특히 도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3곳을 황포돛배를 타고 오가며 관광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팔당 Eco-Tri-Belt’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구상하면서 이들 사업들에 대한 국비지원액을 낮게 책정함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된다.
다산유적지 주변 생태복원사업에 대해 정부는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조성비 14억원만 반영한 실정이며 귀여지구 생태습지조성사업의 경우도 같은 명목으로 10억원만 책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2일 환경부 등에 다산유적지 관련 사업비 128억원과 귀여지구 조성사업비 150억원의 국비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도는 이들 사업들이 해당지역의 비점오염원을 줄임으로써 팔당상수원의 수질을 개선함을 물론 세계적인 자연생태 관광벨트로써 가치가 매우 높다는 점을 정부에 주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정부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사업 초기 단계로 예산을 확보, 사업이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경기일보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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