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최고 238mm강우량 기록, 도로와 교량 침수 등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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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경기·강원지방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로 오후2시 현재 양평군에 최고 238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역 곳곳에서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는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갑자기 불어난 물로 흑천이 범람하면서 도로와 교량이 통제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이날 비로 오전 8시 43분께 단월면 삼가리 선바위마을에서 숙박중이던 행락객 30여명이 하천 범람으로 고립됐다 구조됐으며 옥천면 사탄천 인근에서는 술을 마신채 차량에서 잠이 든 70대 노인이 불어난 물과 함께 떠내려가다 구조되기도 했다.
또 양평읍 원덕리 원덕교가 물에 잠겨 오후 1시를 기해 전면 통제됐으며, 개군면 공세리 두레마을 입구 제1잠수교도 물에 잠겨 두레마을 6가구가 현재 고립되는 등 공세리 대명콘도 입구 도로 또한 침수된 상태다.
또 용문면 삼성리 삼성교가 침수돼 오후 12시경 전면 통제된데다 불어난 물이 삼성1리 마을로 유입, 현재 양평군과 소방서, 군부대가 투입돼 긴급 조치에 나섰다.
이밖에 용문면 다문리 용문하수종말처리장이 침수돼 현재 하천수 유입부를 차단하는 작업이 진행중에 있으며, 도로 및 농경지, 주택의 크고 작은 피해도 계속 접수되고 있다.
우사와 주택의 침수로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고 도랑이 넘치면서 관내 농경지 12곳이 침수됐으며, 토사유출과 계곡물 범람으로 17곳의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군은 11일 오후 용문면 광탄리 광탄천에서 피서를 즐기던 피서객 400여명을 귀가조치 시키는 등 물놀이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에 나서고 있다.
양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상태지만 남부지방에서 점차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3일까지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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