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국선 20사단장, 목숨 건 구조로 급류에 휩쓸린 60대 노인에게 새 생명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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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임국선 사단장 |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임국선 사단장이 집중호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노인을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것으로 확인돼 화제다.
임 사단장은 지난 12일 오후 2시30분께 집중호우로 인한 예하부대 순찰도중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흑천(폭 50여m)에서 급류에 사람이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급히 차를 세운 임 사단장은 전투복과 군화를 벗을 새도 없이 곧바로 허리까지 차오르는 흑천에 홀로 뛰어들었고, 떠내려오는 A모 노인(64·양평군 용문면)을 흑천 중간쯤에서 가까스로 붙잡을 수 있었다.
평소 격투기와 검도, 수영 등으로 단련된 임 사단장은 의식을 잃은 A노인을 혼신을 다해 물밖으로 끌어냈고 인공호흡과 흉부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0분여간의 응급조치는 멈춘 호흡을 되살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용문소방서 119안전센터에 A노인을 인계했다.
당시 흑천 반대편에서 이를 지켜보던 일부 주민들은 발만 동동 구른 채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만 볼 뿐이었다.
동행했던 군부대 간부는 “물속에서 자신 혼자의 몸을 지탱하기 조차 힘든 급류였는데도 사투를 벌이듯 한 노인의 생명을 구해 큰 감동을 받았다” 며 “목숨을 건 다급한 구조활동이어서 당시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고 가슴이 뛴다” 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관계자도 “20사단을 대표하는 최고 지휘관이 직접 뛰어들어 목숨을 건 구조활동을 펼친 끝에 꺼져가는 한 생명을 구한 것은 그야말로 살신성인의 정신” 이라고 말했다.
A노인은 인근 농로에서 실족, 급류에 휩쓸리며 정신을 잃었으나 구조된 뒤 양평길병원을 거쳐 서울의 모 병원으로 긴급 후송,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양호한 상태로 회복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임 사단장은 동행한 간부들에게 자신의 구조활동에 대해 함구할 것을 강하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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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길동님의 댓글
홍길동 작성일우리지역에 이런 지휘관이 있다는게 영광입니다.
박수님의 댓글
박수 작성일진짜 대단한 일이네요
소장인 장성급인 지휘관이 이처럼 몸을 던져 생명을 구했다니...
당연 기사감입니다.
나라를 지키는 대표 지휘관이 정말 나라를 지키는 일만큼 소중한 일을 하셨군여...
감사합니다....
이럴때님의 댓글
이럴때 작성일이런 훈훈한 기사에 댓글을 달아주는거야
이런 지휘관이 있어 우리 모두는 안심하고
잠잘수있는거 아니겠어
20사단 화이팅
사나이 멋!!!님의 댓글
사나이 멋!!! 작성일중장으로 특진시켜 드립니다.
멋있읍니다.
건강하세요.화이팅~~
맞아요님의 댓글
맞아요 작성일그때 삼성리 흑천 정말 무서울 정도로 완죤 급류였는데...만약 나였다면, 과연 삼킬듯한 급류에 들어갔을까? 싶네요...정말 목숨 내놓고 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급류였는데....
평소의 투철한 정신력 내지는 사명감이 배어 있지않다면 일반적으론 누구도 하지 못할 일입니다.
다행히 더큰 화를 당하지 않으시고 새 생명을 탄생시켰으니....자랑입니다.
사격장 때문에 양평에 주둔중인 군부대가 미웠었는데...마음이 바뀌네요...
지휘관님의 댓글
지휘관 작성일지휘관의 이런 솔선수범 사례는 아주 이례적이네요.
기관, 단체장이나 지휘관의 모습은 다소 컨셉과 이미지화 된 느낌을 종종 받곤했었는데...
이런 기사는 정말 순수한 마음의 발로로 평할 수 있네요.
그리고 꾸밈도 있을 수 없는 그야말로 감동입니다.
대단합니다...
짝짝님의 댓글
짝짝 작성일정말 훌륭한 스타
SMK님의 댓글
SMK 작성일역시 ... 장군이 되면 대령과의 차이가 90여가지가 바뀐다고 합니다. 아무나 장군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러한 희생 봉사 정신이 있기에 20사단장 까지 되었을 것입니다. 그저께 만난 현역 동기들인 대령들을 보니 절재되며 열심히 살아온 모습들이 보여 참으로 흐믓했는데...군의 최고 군 지휘관이 행한 살신성인의 모범적인 행동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멋지고 멋있는 임국선 사단장님 화이팅입니다. 대장이 되는 그날까지 신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희 망님의 댓글
희 망 작성일진정한 참 군인의 모습입니다.
양평사람님의 댓글
양평사람 작성일정 말인가요?
사단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신의 가호가있을 겁니다.
결전사랑님의 댓글
결전사랑 작성일일전에 업무 관계로 사단장님을 뵈었는데 온화하며, 자상하신 덕장(德將)으로 기억 됩니다.
훌륭하신 장군님 이하 결전부대 전 장병님들은 행복하시겠다 생각됩니다. 우리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결전부대는 대한민국 최정예 기계화 부대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지역에 살면서 자부심을 느낌니다. 어느 매체를 보니까 검은표범이 부대에 제일 먼저 온다고 들었습니다. 빨리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고 싶은 곳 양평, 그리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용사들의 터전 양평, 이 모든것들이 융성.발전하는 양평과 부대의 자랑 아니겠습니까?
"보아라 우리는 무적의 용사다. 겨레와 나라위해 일어선 우리. 물이나 불이나 거칠것이 있으랴!
돌진하는 우리 앞에 승리 뿐이다.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용사여! 빛나라 영원히 20사단"
" 나간다 우리는 용맹을 떨친다" 그 다음은 생각이 잘 안나네......
국군의 날 퍼레이드 때 올빼미 문양 선명한 지상전의 왕자 K1A1전차, K-9 자주포, K-300 장갑차를
볼 때 얼마나 자랑스런지 모릅니다. 마치 우리 아들이 보무(步武)도 당당하게 행군하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결전부대가 나날이 발전하고 임국선 장군님과 휘하 장병님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런기사님의 댓글
이런기사 작성일이런 감동적인기사는 중앙 일간지에 보도가 되야하는데
송만기님의 댓글
송만기 작성일너무 큰 일을 하셨습니다.
감히 사단장님께서 살신성인의 군인정신을 몸소 실천 하셨습니다.
정말 훌륭하십니다.
이런 귀감이 되는 일은 국민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더 높은 계급장을 다시고 더 멋지게 하셔야 합니다.
어려운 가운데서 목숨을 잃을 수 도 있는 위험 상황에서 생명부지의 남을 구하셨다는 것은 정말 온세상이 다 알아야 하고 다른 군인들도 배워야 할 것입니다.
특히 장군쯤 되면 무게만 잡는데 사단장님은 정말 훌륭하십니다.
저도 장교 출신이지만 존경합니다. 건투 하십시요!
운전병하고님의 댓글
운전병하고 작성일부관은 뭐 했나요?
보도님의 댓글
보도 작성일15일자 조선일보에도 나왔네요.
양평뉴스 보도 거의 그대로 작성됐네요
용문인님의 댓글
용문인 작성일정말 장군님이 스타이십니다.
그런 사항을 보고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가 돌이켜 봅니다.
보좌관도 있을터인데 지역사령관님이신 사단장님께서---
군민의 한사람으로 존경합니다.
앞날의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람보님의 댓글
람보 작성일감동적 입니다.
기사를보고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낌니다.
현 시대에 꼭 필요로하는분이 바로 임국선님 같은 분입니다.
살신성인의 투철한 군인정신... 이런분들이 있기에 우리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답시고 당리당략만 추구하는 국회의원양반들께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것이 무엇인지 몸으로 보여주신 임국선 사단장님이야말로 밝게 빛나는 우리의 별입니다.
존경합니다.
이렇게 삐뚤어진 인간은 숫가락 놔라!님의 댓글
이렇게 삐뚤어진 인간은 숫가… 작성일운전병하고 2009년 07월 15일 수정 삭제
부관은 뭐 했나요?
진정한 군인님의 댓글
진정한 군인 작성일양평에 살면서 주위에 이런 분이 살고 있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승승장구(대장까지)바랍니다.
멋쟁이!!장군님.님의 댓글
멋쟁이!!장군님. 작성일대장감입니다.20사단장님!!!화이팅.
신윤님의 댓글
신윤 작성일이분은 내가 93년도 20사단 111대대(여주군 대신면)에서 근무할 당시 111대대 대대장이었습니다... 이때에도 훈련만하면 군단, 군사령부에서 최우수 부대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대단하신 분이었습니다....
이분떡에 2번의 휴가를 간적이 있습니다... 사단장님으로 다시 20사단에 오신것 축하드리고... 사단장님의 모범적인 모습 배우며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