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면 월산4리, 주민 스스로 이끄는 변화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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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서 제일 살고 싶은 마을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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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스스로 가꿔 나가는 마을이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행정기관의 도움 없이 지평면 월산4리 에코마을 주민들 스스로 한 달에 두 번,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서울과 인천 등지에 사업장을 둔 기업의 대표와 임원, 그리고 은퇴자 등이며, "내 주변을 가꾸는 일에 내 손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았다"고 입을 모았다. 월산저수지를 품은 이 마을은 지평면 시가지와 용문산, 주읍산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산세가 수려해서 최근 몇 년 사이 입주민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부터 주변의 작은 것부터 깨끗하게 만들자는 데 의기투합하여 정화위원회도 결성됐다. 첫걸음은 마을입구에 자리한 소나무를 가꾸면서다. 칡넝쿨과 잡초로 우거진 소나무 주변을 정리했고, 석축을 쌓고 주변에 잔디를 깔고 철쭉을 심어 멋진 화단을 만들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지평 에코마을의 상징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 9일 일요일에도, 삼삼오오 모여 점심 무렵까지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와 마을 안길을 청소하고, 도로 인근에 방치된 잡목과 넝쿨도 힘을 모아 정리했다.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순대국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오늘 진행된 활동과 다음번에 청소할 구역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모임 날짜를 약속하는 것으로 이날의 정화활동은 모두 끝이 났다.
한 주민은 "우리 마을 어때요?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데.., 지평을 넘어 양평에서 가장 살고 싶은 마을, 자부심 넘치는 마을을 만들 테니 지켜봐 주세요" 라며 꾸준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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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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