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노트)양평 정치인이여, 정치초월적 존재인 군민을 맨앞에 두길...
정치사회
페이지 정보
본문
![]() |
올 연말에는 양평군수와 양평군의회간의 송년회식이 없다.
예년 같으면 예산심의와 행정감사 등으로 양 기관의 소원해졌던 관계를 사석에서 풀고 더 발전된 상생을 위한 자리였건만, 올해는 유달리 첨예한 갈등을 벌인 탓인지 집행부의 송년회식 제의는 의회에 의해 거절당했다.
집행부와 의회간 지나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군의회의 제안으로 지난 24일 모처럼만에 군수와 군의원 7명 등 8명만이 참석한 비공식 대화를 가졌다.
지난일을 서로 잊고 ‘상생의 관계’ 를 위해 가진 대화는 그러나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상이한 입장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
오히려 서로간 마음의 상처만 더 깊이 남긴 채 하지않음만 못한 일이 되고 말았다.
그동안의 예산삭감과 행정감사, 군정질문 등에서 갈등요소로 부각된 사안들에 대한 가치판단과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 1차적으로 군수의 책임이 먼저다.
집행부와 의회간의 건전한 갈등은 기본적으로 건강함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것까지 포함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지나친 갈등은 결국 군민을 위한 행정과 의정보다는 자신의 위신과 입장에 따라 결정될 우려가 크고 그 피해는 곧바로 군민에게 맥없이 피드백(Feedback) 되기 때문이다.
군의 대표적 선출직인 군수는 군민의 대표성만큼이나 한 가정의 가장이나 다름없는 지역의 어른이다.
군의 대표 어른이, 마찬가지로 군민의 정당성을 부여받은 의회와 상식 이하의 갈등관계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지 못했다면, 일단 군민에게 매우 죄송스러워 해야 할 일이다.
군의회도 마찬가지로 그 책임을 군수에게 다 떠넘길 수만은 없다.
이런 첨예한 갈등을 벌이면서 한쪽에선 군수때문에, 또 한쪽에선 의회때문이라고 군민에게 당당히 설명하고 다닐 것인가?
중앙정치를 보면, 여야간의 전쟁같은 ‘격돌 뉴스’에 이젠 사회면 기사에나 나올법한 쇠망치와 쇠지렛대, 그라인더까지 등장했다.
지역 민의를 대표하라고 뽑은 국회의원이 어느새 해당 정당의 ‘꼬붕’ 역할에 충실한 채 국민을 위한 외침이 아니라 너무도 부끄럼없이 자신 소속의 당론만 되풀이하며 ‘깍두기’ 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래놓고 국민을 정당논리로 줄세우기까지 한다.
어느 국회의원이든 꼴불견인 작태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한 마음이 없다. 그들에겐 자신의 정당을 위해 거룩한 일을 벌인양 태연하고 당당하다.
그들에게 과연 국민이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양평도 그렇다.
누구를 위해 싸우는가? 누구를 위해 적대적인가?
집행부와 의회간의 입장이 크게 다르면, 다른 입장을 인정하고 가야하는 것이 정치다.
원래 제도권 정치인이란,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한 구성의 조합이다.
어찌보면 군의원간의 화합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일수도 있다.
선거때 마치 ‘정치적 적대관계’ 이기도 했던 후보들이 군민의 심판 이후에는 동료 의원으로 구성되지 않았는가?
또 군수라는 직책도 정치적 꿈을 품고 있는 이들에겐 기본적으로 숨길 수 없는 견제적 감정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상식으로 인식된다.
정치자체의 생리를 이런 기본틀에서 해석한다면, 해답은 철저히 군민에 있다.
정치인들에게 때마다 원론적 덕목인 초심을 강조하고 있듯이 복잡한 정치 이해관계속에서 ‘군민’ 이라는 정치 초월적 개념을 자칫 살짝 뒤로 미뤄두면, 어느새 아무 죄책없이 자신을 위해 당당해지는 것은 아닌가 싶다.
군민은 현재 기본적인 대화조차도 통하지 않는 집행부와 의회, 서로간의 입장을 들어줄 처지가 못된다.
군민에게 저당잡힌 기능이자 권한인 군수와 군의원, 그래서 군민은 이들 선출직에게 개인적인 감정을 초월한 상위의 정치력과 조정능력을 ‘군민’ 이라는 이름으로 실천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 본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승합차서 연탄 피우고 20대 남녀 4명 동반자살 08.12.26
- 다음글(기자노트) 군의회, 무엇을 위한 견제인가? 08.12.25
![]() |
댓글목록
군수는님의 댓글
군수는 작성일군수는 의회의 권위와 역활을 잊어서는 안된다.
의;회도지나친 간섭이나 역활을 생각해야하지만
의회의권위를 충분이 인정하고 이야기해야지 의회가 군수의 발목을 잡는것처럼
이해하고 있다면 의회민주주의 의 발상을 이해못하는것이다.
지방자치의 근본은 의회주의다,
자치단체장이 의회에맞서는것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다.
그래서는 아무것도 한발자국도 나갈수가없다.
그래서 의회의 역활중에 불신임제도를 부활시키자는 것이다.
맞습니다.님의 댓글
맞습니다. 작성일맞습니다. 맞고요... 군수와 의회가 아무리 군민을 위한다 하지만 여기까지 이르른 것은 도저히 용납되지 않습니다. 군민을 담보로 자기의 잇속을 챙긴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양평인님의 댓글
양평인 작성일전국, 동양최대의 납골당이 들어선곳 양평
전국 최초의 시범 자연장이 조성된곳 양평
상수원 규제 가장많이 받는속 양평
혐오시설 유치는 전국1등
군민위한 건의사항 처리등 행정 빈약한 양평군
지금까지 양평군 신문고에 몇번의 건의사항을 올려도 시정, 처리되지않는속 양평
한택수 군수시절에는 직접 신문고에 올린 민원인에게 전화도 오고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는데 현재의 군수는 영 아니올씨다. 역시 군수는 큰 무대에서 놀던 사람이 하던지 아니면 정치인이 하여야 되나보내요
지역주민님의 댓글
지역주민 작성일군의회가 사적으로 행동 하는것은 아님니다.군의회에 위원님들을 한번 보십시요. 그분들은 대부분 공무원 출신과 농협.등 우리 지역에서는 모범 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사적인 감정으로 그렇까요.그리고 양평군과 군수님이 개인적으로 의회을 길들일까요. 지금 충돌은 군민들을 누가 더 생각을 많이 해주기 위해 싸운 것입니다. 군민들을 생각을 너무 많이 해 주다 보면 서로 잘하기 위해 그렇게 같습니다. 저는 내년에는 양평군정과 군의회가 합심 하여 군민들을 위해 노력을 할것 으로 생각이 들지요. 군수님과군의회 의장님 2008년 고생 하셨고요. 내년에는 우리 양평군민과 함께 하는 양평군정과 군의회가 되십시요.
양평인님?님의 댓글
양평인님? 작성일현재의 군수는 영 아니올씨다.이런글쓰지마세요. 전번군수보다 백번잘하십니다.신문고내용 전화나하는군수가 잘하는건 아니지요,편이나갈렀지,양평발전해논게개뿔이뭐있나요.김선교군수가 잘하는데 조금부족한것도 있겠지요,좀더두고보시도록!
양평문제는?님의 댓글
양평문제는? 작성일군수는 행정가가 되어서는 안된다.
싸움꾼 정치가가 되어야 한다.
어려움을 깨트릴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소신의 정치력이다.
우물안 개구리들의 공무원(무사안일 복지부동) 출신들 그들의 한계를 왜 모르는가?
양평도 큰 변화를 희망한다면 이제는 반듯이 외지출신의 군수가 눈치 보지않고 마음껏 휘둘러야한다.
남양주시가 그래서 크고 있는게 아닌가?
인맥, 학맥을 통해 얽혀있는 군 인사 조직~ 이런 조직으로 깨끗히 뻣어나갈 수 없다.
전화 한 통화면 다 선배이고 후배인데 안 봐줄 수 있나?
양평은 그것이 문제로다.
선배후배님의 댓글
선배후배 작성일몇몇측근참모의 부도덕한 잘못된 문제에서 비롯된것을 마치 전체인냥 보는건 화를자초한다.이번참에 측근퇴출정리는 필수적이라본다.우물안개구리 맞고요 고인물은 기필코 썩어버린다는 교훈
양평인!!!님의 댓글
양평인!!! 작성일남양주시도 공무원출신인데???? 잘 알고 하셔야죠!
웃겨요님의 댓글
웃겨요 작성일양평에도 정치인이라 호칭할만한자가 있엇는가?
이지역 정치가 상생할 상대가 있엇는가?
오로지 지방자치 원년에 기득권을 잡은그룹이 성만 바꿔가며 대를이어 독선과 독주로 초지일관하였지
언제 상생할 상대존재 가치를 인정한적이 있든가?
혼이 없는 정치는 한마디로 정치가 아니라 이익만을 추구하는 불나방같은 존재가 아니든가?
정치인의 혼이란 과연 무엇인가?
군으로말하면 군민을 생각하고 군민의 삶의질을 개선하려는 마음 양평을 진심으로 사랑하는마음
양평군민을 내편네편 없이 함께 사랑하는 마음 평등과 공정함을 기여하려는마음 봉사하는
마음인데 과연있을까?
양평에는 권력은 있으되 정치는 없는세상이다
웃겨요님의 댓글
웃겨요 작성일흙천의 추억 내어릴때 추억이 가득 담긴흙천 모든주민의 놀이터요 친구인 깊지도 않고 좁지도않은 인간이 가장 놀기좋아하는 묽맑고 아름다운흙천
그아름다운 친구요 노리터요 추억의 산실 그흙천으로 많은 분들 북적대든
흙천경제 살아가는 주민들 인간이 자유롭게 가장친숙하게 즐길수있는 흙천이
어느날 최전방 철책선으로 둘러친것 처럼 그아름다운 흙천이 공비가 출몰하는 무서운지역
처럼 철조망으로 우리주민의 친구요 놀이터요 여름한철이면 주민의 생계를 조금이나마
보태주든 그흙천이 접근조차 할수없는 포근한 그친구품에 몸한번 맏겨보는 즐거움도
송두리채 빼앗아 가버렷다 참으로 웃기는구려 상수원 보호구역 무엇을 보호하는것인줄도
모르겟다 주민들이 즐겨야할 흙천이 물놀이를 한다고 해서 얼마나 오염이 될까?
상류에서 쏟아지는 각종 오염물질보다 더할까?
먹는 물이라?봄철 늦가을 겨울 갈수기에 흙천 수량이 얼마나 되며 오염도는 어떻한가?
그래도 식수로 사용하지 않는가?
그러면 인간이 흙천을 즐길때는 무더운 장마철로 수량이 넘처나는시기로 물놀이를
좀한다고 갈수기오염도 보다더할까? 한마디로 편의적인 발상으로 주민의 권리를 침해하는것이다
하절기에 회현리 입구에서 단월면 입구까지 인산인해를 이루워 양평경제에 큰도움을 주든 하천
양평에서 그만한 경제적 가치를 주는곳은 흔치않을진데 오히려 흙천을 아름답고 편안하게
정비하고 가꾸워서 주민이 친숙하게 접근하여 즐기고 외지인들이 휴식을 할수있는 공간을
만들어 낙후된 양평경제에 보탬이 되도록은 할수없단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