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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종합사격훈련장 피해 속출…양평발전연대 “온몸 저지 나설 터”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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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10-27 14:2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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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문산 종합사격훈련장(이하 사격장)의 잇따른 도비탄 사고로 사격장 이전 문제에 대한 시민사회 단체의 투쟁이 재점화 될 조짐이다.

27일 양평발전연대와 주민들에 따르면 용문산 사격장 이전 문제는 지난 20여년 전부터 논의되기 시작해 14년 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잇따른 도비탄 사고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사격장 폐쇄 주장이 제기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와 관련 양평발전연대(수석대표 김학조. 이하 양발연)는 27일 양발연 사무실에서 관내 사회단체장을 긴급 소집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용문산 사격장의 즉각적인 폐쇄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양발연은 이날 성명서 발표에 앞서 지난 23일 사격장에서 1.5km 떨어진 민가로 날아든 대전차포 파편 사고와 지난 7월 박격포 포탄이 민가와 유원지 주차장의 버스를 파손한 사례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한 도비탄 사고를 언급하며,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이어 양발연은 성명서를 통해 “국방부는 그간 사격장을 사용해 오면서 주민의 존재를 무시하고 기만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지역주민의 삶을 뒤흔들며 지역경제를 말살하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격장의 즉각적인 폐쇄를 비롯한 피해주민에 대한 사과, 토양 및 수질 오염조사와 생태계 복원, 사격장 이전계획 공개 등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향후 사격장 릴레이 점거농성 등 ‘온몸 투쟁’을 불사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양발연 내에 사격장 투쟁 상설 기구를 마련, 과거 시민단체의 투쟁 사례를 모아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대정부 압박은 물론 사격장 이전이 실현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양발연 김학조 수석대표는 “이 같은 투쟁은 반미나 좌경 차원이 아닌 오직 우리의 생존권과 자연을 보호하자는 차원”이라며 “국방부가 용문산 사격장의 조건 없는 폐쇄 등 요구를 지키지 않을 경우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사격장의 즉각적인 폐쇄와 이전부지 대체가 현실화 되지 않을 경우 주민 생존권 위협은 물론 상수원 보호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2400만 수도권 주민들도 모두 투쟁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학조 수석대표를 비롯한 김용규 자총회장, 박화자 여성단체 협의회장, 이상용 군민포럼회장, 이상목 한마음회 회장, 김복중 해병전우회장 등 관내 사회단체장과 경찰 및 기무부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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