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종 펜션여주인 실종사건, 용의자 범행과 도피 도운 40대 여자 영장(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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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40대 여주인이 운영하던 서종면의 펜션 |
양평에서 발생한 40대 펜션 여주인의 실종사건(본보 17일 최초 단독보도)을 수사중인 양평경찰서는 인터폴을 통해 외국으로 달아난 유력한 용의자 김모씨(51)의 행방을 쫓고 있는 가운데 김씨의 범행과 출국을 도운 혐의(범인도피 등)로 A씨(46·여)를 긴급체포, 21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해외로 달아난 김씨가 지난 5일 구리와 하남지역 3곳의 현금인출기를 돌며 실종된 펜션 여주인 이모씨(47)의 신용카드로 현금 수백만원을 인출할 당시 김씨의 승용차를 직접 운전, 인천국제공항에까지 배웅하는 등 김씨의 범행과 도피를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이씨의 휴대전화로 모신용카드 콜센터에 전화해 이씨를 사칭, 비밀번호를 변경해 김씨가 돈을 빼내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김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지난 5일 김씨와 수차례 통화하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확인해 범행을 추궁한 결과, 사건당일 김씨와 동행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경찰조사에서 “달아난 김씨는 몇년전 산악동호회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사건당일 김씨의 부탁으로 운전을 해주고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변경해 줬을 뿐, 이같은 범죄사실은 전혀 몰랐다” 며 공범 및 범인도피 등의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당일 마스크와 모자 등을 쓰고 범행을 저지른 김씨의 태도 등을 아무의심 없이 운전만 했다는 A씨의 주장에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사채은닉 등 공범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실종된 이씨와 달아난 김씨의 소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2일 양평군 서종면 외딴 산속에서 혼자 펜션을 운영하는 이씨가 펜션에 혈흔을 남긴 채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양평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5시께 광주시 경안나들목 부근에서 이씨의 버려진 차량을 발견한데 이어 1년전 펜션을 매도했던 유력한 용의자가 사건당일인 지난 5일 홍콩을 경유, 바레인으로 출국한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해 왔다.
/조한민.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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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무서워님의 댓글
무서워 작성일외딴 산속에서 여자 혼자 펜션을 운영했다고 .......아휴 무서워!!!